하버드 행복 수업

하버드 행복 수업

저/역자
유키 소노마/정은희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17.5.30
총페이지
272쪽
추천자
전영수(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도서안내

속도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다. 내달려도 길을 잘못 들면 무용지물이다. 현대인은 바쁘다. 언제부턴가 바쁨을 입에 달고 산다. 호구지책 탓이리라. 세월은 이럴 때 냉정하다. 뒤돌아본들 후회막급이다. 삶이 고민스러운 건 한번뿐이기 때문이다. 유한하기에 삶은 공평하고 진중한 법이다. 그렇다면 삶의 목적은? 당연히 행복이다. 입신양명이든 자산축적이든 성공이란 이름의 최종종착지는 행복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왕왕 길을 잃는다. 과정과 결과를 헷갈려하며 풍요로움 속의 불행과 맞닥뜨린다. 성공과 행복은 반드시 일치하진 않는다. 극도의 빈곤을 빼면 물질적인 부유함과 정신적인 행복감의 비례관계는 한계효용의 체감법칙이 적용된다. 역설이다. 많은 학자가 성공했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는 이들의 호소에 주목, 연구한 결과다. 책의 문제제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성공의 지름길로 통하는 하버드의 불행 원인에 주목한다. 목적 없이 물질적 부(성공)를 좇으니 행복에서 멀어졌다는 이들의 경험치가 토대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이상과 관념이 아닌 현실과 행동에서 행복은 구체화된다. 즉 눈앞의 즐거움을 희생시킨 앞날의 행복은 없다. 책은 ‘성공≠행복’을 반복하진 않는다. 대신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상황논리를 통해 행복기술을 전파한다. 소비현장, 경력관리, 목표수립 등, 매 상황별로 행복을 현실화시키는 전략을 보여준다. 가령 행복을 위한 6가지 습관은 △감사일기 △친절한 행동 △경청 △좋은 일 3가지 △마음 챙김 호흡법 △최고의 모습 상상하기 등이다. 지금 이 순간 즐겁게 일하도록 마음가짐부터 바꾸라는 조언이다. 현실을 희생하고 더 벌어본들 행복과 무관하니 결과보단 원인에 집중하라고 거든다. 사소한 즐거움에 주목하자는 얘기다. 책은 학문적 행복연구와 무관하다. 내용 태반은 행복기술을 체득하는 행동강령에 할애했다. 따라서 거창한(?) 제목에 현혹될 일은 없다. 그럼에도 방향을 잃기 십상인 우리들에게 행복을 고민하는 기회를 준 것만으로 그 의미는 적잖다.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문화체육관광부 "하버드 행복 수업"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