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의 과학 뉴스

김명호의 과학 뉴스

저/역자
김명호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출판일
2017.5.12
총페이지
204쪽
추천자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도서안내

과학자들에 대한 최대의 오해는 그들이 성공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하지만 반대다. 과학은 실패를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가설을 세우는 데 실패하고, 관찰·관측·실험에 실패하고 심지어 자신의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데도 실패한다. 그러다 어쩌다 한 번 성공할 뿐이다. 과학은 실패를 쌓아 올린 금자탑인 셈이다. 『김명호의 과학 뉴스』는 과학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래픽 노블이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딴지일보》에 연재한 만화 열네 편을 실었다. 주제가 신선하다. 모두 최근 5년 이내에 발표된 연구 가운데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저자가 엄선했다. (이 점이 정말 놀랍다. 교과서보다 빠른 만화라니!) 그래픽 노블인데 과학적 사실만 전달했을 리는 없다. 연구 현장에서 벌어진 시행착오와 논쟁 그리고 성취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로 구성했다. 단순히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열거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 맥락 속에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전환시킨 것이다. 그래서 노블 맞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우리가 일상으로 넘겨 온 것들이 사실은 복잡한 과학 원리의 산물임을 보여준다. 손가락 주름, 찻주전자의 휘파람 소리 등을 다룬다. 2부는 과학자들의 엉뚱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연구를 보여준다. 넘칠 듯 안 넘치는 커피잔에 대한 호기심이 항공기 연료 탱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멧돼지는 똥을 어떻게 누는지가 실감나게 그려진다. 3부는 일반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도 과학적 가치가 있는 연구들을 소개하고, 4부는 21세기 우주 과학 연구 동향을 전해준다. 저자는 과학을 지식으로만 전하지 않는다. 알아가는 것의 즐거움을 중요하게 여긴다. 알아가는 즐거움이야 말로 대중과 과학을 연결하는 다리이기 때문이다. 전작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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