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은빛거인

노래하는 은빛거인

저/역자
신원미 지음
출판사
머스트비
출판일
2017
총페이지
83쪽
추천자
이수경

도서안내

이 책은 주인공인 ‘일곱 살 소녀 진이’와 ‘노래하는 거인’ 이 만난 두 개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진이가 아빠를 처음 만난 곳은 보육원 대표로 그림대회에 다녀오면서 타게 된 시외버스 안이었습니다. 이 버스에는 아주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교통 카드 단말기 옆에 묶여있는 하얗고 탐스런 치자꽃 화분이었습니다. 운전기사 아저씨는 이 화분을 일하러 갈 때마다 항상 같이 다녔지요. 바닐라 아이스크림 향을 풍기는 이 치자꽃 화분은 진이와 진이의 새아빠를 이어주는 행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승객과 운전기사로 만나 한 가족이 되는 따뜻한 사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행복은 진이가 체험 학습하러 가던 날 풀밭 조각공원에서 만난 거인 조각상 노래하는 은빛거인과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거인 조각상은 고장난 채 이상한 발음으로 노래를 불러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있었고, 진이에게도 장애의 아픔이 있었지만 서로가 진심을 나누며 치유의 과정을 통해 행복의 노래를 부르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노래하는 거인과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이 이야기는 참다운 행복은 우리 마음 안에 있으며 서로가 보듬어주고 나누며 살아간다면 더 행복해 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진이 이야기’ 의 모티브는 작가가 오래 전 시외버스를 탔을 때 운전석 옆에 놓여 있던 예쁜 화분에서, ‘노래하는 거인’ 은 국립현대미술관에 설치되어 있는 조나단 브로프스키의 조각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주 작은 생활 속의 이야기에서 탄생한 “노래하는 은빛 거인” 은 아픔을 겪고 있는 두 개의 대상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정형화된 해피 엔딩 스토리지만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과 감사를 안겨주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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