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봉준호를 위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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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 아세안이라고 아나요?
강훈이: 아세안이 뭐였더라?
강훈이: 저는 CGV밖에... 저는 옛날 영화들을 보고 싶어요. 제가 태어나기 전.
사무관: 그렇게 옛날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공무원이 직접 정리해주는 정책, '공책정리'
#1 미래의 봉준호
사무관: 정말 무거운 주제지만 그래도.
강훈이: 아카데미 상.
사무관: 그쵸. 봉준호 감독님께서 한국 영화가 처음 만들어진 지 101년이 되는 해에 이렇게 큰 아카데미에서 상을 4개나 받으시면서.
강훈이: 저 봤어요. 생방송으로.
사무관: 이제 다음 숙제는 영화감독님들이나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 이런 분들이 더 많이 활동을 하고, 더 많은 영화를,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그래서 원래도 항상 영화들을 제작하는 과정도 있고, 촬영이나 연출을 배우는 과정도 있었는데, 그 교육과정을 크게 확대를 해서 원래 작년까지는 8억 정도로 교육과정 비용이 있었는데 53억 가까이 됐어요. 53억이면 8에 몇 배?
((지문)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 확대: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사업,
19년 8억 5천만 원에서 20년 53억 원으로 확대.))
강훈이: 일곱 배?
사무관: 그 정도 되겠죠. 일곱까지는 안 됐지만 여섯 배가 넘게 증가를 했고, 앞으로도 한국 영화 아카데미가 배출했던 그런 훌륭한 영화인분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력양성이라고 하는 정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지문)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 확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봉준호, 최동훈, 허진호, 장준환, 민규동, 조성희 등 한국영화를 이끌고 있는 감독이 다수.)
사무관: 혹시 칸영화제가 뭔지 알죠? 칸영화제에 ‘필름마켓’이라는 곳이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 많은 기업들이 나가서 영화를 판매하기도 하고 수출하고 그런 활동들을 하는데 그때도 거기서 공간을 빌려야 하니까 그런 돈을 지원해 주기도 하고, 홍보비용을 주기도 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고. 이건 좀 어려울 수도 있는데 혹시 아세안이라고 아나요?
강훈이: 알아요. 아세안이 뭐였더라? 나라들 같은 거 아니에요. 나라?
사무관: 맞아요. 맞아요. 동남아시아 쪽에 있는 10개의 국가들이 모여 있는데, 작년에 한국과 아세안 각 나라의 대표 분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던 특별 정상회의가 있었어요.
그때 한국과 아세안에 각각의 영화 기구들이 모여서 ‘영화에 대한 교류 사업을 앞으로 열심히 해나갈 것이다.’ 이런 약속을 하고 ‘한-아세안 영화기구를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작년에 했고 올해부터는 사업을 열심히 해나갈 계획이에요.
피디: 어때요? 미래에 봉준호 감독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강훈이: 네.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좀 더 넓힌다면 좋은 감독님이 많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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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립ㆍ예술영화
사무관: 독립예술 영화가 뭔지 혹시 아나요?
강훈이: 네
사무관: 많이 봤었어요?
강훈이: 많이 보지는 못했는데,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게 많잖아요.
사무관: 맞아요. 맞아요. 쉽게 생각하면 아주 큰돈을 들여서 액션 블록버스터 만드는 상업성을 띤 영화들보다는 영화가 담고자 하는 메시지, 창의적인 방식의 도전. 이런 것들을 많이 하는 게 독립 예술 영화라고 생각하면 돼요. 봉준호 감독님 수상 소감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 이 말 한 번 들었었어요? 사실은 독립예술 영화계에서 감독님들이나 이제 영화인 분들이 자기 개인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런데 이제 독립예술 영화가 상영되거나 관객들을 만나는 기회가 좀 적어요. 다른 상업 영화들보다. 그래서 이제 독립예술영화 유통지원 이런 걸 올해부터 문체부에서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힘을 합쳐서 만들기로 했어요.
‘그렇게 참신하고 재밌는 영화가 많다는데 왜 우리는 볼 데가 없지?’ 라고 하는 것을 막고 좀 더 많은 관객분들이 독립예술 영화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이런 극장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그런 영화들을 접할 수 있도록, 이런 서비스들을 제공해서 잘 만들어진 독립예술 영화가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더 많이 사랑받고. 이런 것들을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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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 동네 소극장
사무관: 우리 동네 소극장. 우리가 생각하는 ‘극장’이라는 곳을 떠올리면 강훈이는 어떤 생각이 드나요?
강훈이: 극장은 CGV밖에…….
사무관: 맞아요. 그래서 ‘지역에서 큰 곳에 가서 보는 경험 말고 우리 동네에,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를 틀어주는 우리를 위한 소극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게 ‘우리 동네 소극장 지원 사업’. 여러 사람들이, 친구들끼리 모이고, 이런 공동체가 있다고 했을 때.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친구들이 모여서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내가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극장에서는 틀어주지 않는 영화들을 조그마한 문화공간이라든가 이런 곳을 빌려서 같이 상영을 하면서 볼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는 거죠.
어떤 주제를 가지고 보려고 하면 ‘이런 영화들이 좋습니다.’ 하고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프로그램 추천도 해주고. 그리고 이제 스크린도 필요하고, 그런 기기들도 지원을 해주고. 이런 사업이고 단계적으로 확대를 해가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강훈이: 옛날 영화들을 보고 싶어요. 제가 태어나기 전.
사무관: 그렇게 옛날 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런 영화들도 볼 수 있을 거예요.
강훈이: 좋은 정책은 세 개 다 좋은 것 같아요.
왜냐면 훌륭한 감독님들을 만들면 우리나라 영화가 더 발전할 거고, 많이 알려지지 못한 독립 영화들 같은 것도 극장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면 좋으니까. 그리고 자기가 못 본 영화들을 볼 수 있게 해주고. 그러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사무관: 멋진 대답이네요. 100점짜리죠.
강훈이: 도장 주세요.
사무관: 눈 감아요? 네. 알겠습니다.
사무관: 불안한데. 뭔가.
(박수 짝짝짝~)
사무관: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훈이, 사무관: 한국 영화 파이팅!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www.kafa.ac
영화진흥위원회: www.kofic.or.kr
- 다음편 예고 -
강훈이: 미어캣, 미어캣!
사무관: 굴욕이다 굴욕……. 미래가 밝네요. 아주 기뻐요
알려드려요
공책정리는 2020년 제작된 영상으로 정책내용 중 일부는 변경사항이 있으니 아래 누리집을 참고하세요~
- 독립ㆍ예술영화 유통지원센터
창작자가 충분한 상영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공플랫폼 구축, 플랫폼 등록작품 공공ㆍ민간 상영지원, 배급시장(마켓)개최 등 지원
- 독립ㆍ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온라인 상영관 등의 공공플랫폼 구축, 플랫폼 등록작품 공공ㆍ간 상영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