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갈나고: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어느 바닷가 마을. 오염된 바다 때문에 검은 기름에 젖어 죽어가던 갈매기 풍우가 동네 고양이 모모를 만나 세 가지를 부탁한다. 첫째, 갈매기가 낳게 될 알을 먹지 말 것. 둘째, 알을 부화시켜줄 것. 셋째, 새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줄 것. 자신이 고양이인 줄 알고 사는 천방지축 아기 갈매기와 얼떨결에 갈매기 엄마가 된 모모. 가족이 되어버린 이들의 위태로운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