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팥죽할멈과 호랑이
어느 산골 마을에 할머니가 홀로 밭에 팥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어요.
어흥! 갑자기 커다란 호랑이가 나타나 할머니를 잡아먹으려고 해요.
할머니는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어요.
여름, 가을이 지나고 동짓날이 되어 호랑이가 올 때가 가까워지자 할머니는 팥죽을 쑤며 눈물을 흘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 앞에 알밤, 송곳, 개똥, 맷돌, 자라, 멍석, 지게가 차례로 와서는 팥죽 한 그릇씩 얻어먹고 호랑이를 물리치도록 도와주겠다고 해요...
과연 이들은 호랑이를 어떻게 물리치고 할머니를 구해주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