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여기는 바닷가 한적한 마을에 고래바위
바다는 오늘도 낡은 글러브 ‘퐁퐁’을 들고 친구들과 함께 아빠를 기다려요.
"오늘은 진짜 아빠가 온다고 했어!"
날은 어두워져 가고 친구들도 모두 떠나간 모래사장에 바다 혼자 남았어요.
괜찮아. 혼자서 야구도 하고, 술래잡기도, 고래 뱃속에도 들어가 볼 수 있거든!
‘‘쿠시쿠시. 삐챠!"
저 멀리 들러오는 뱃고동 소리. 아빠일까요?
한 아이의 '기다림'에서 피어난 작지만 거대한 세상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