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한국의 전통 지붕인 ‘기와’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에 의해 만들어 졌어요.

세상에 태어나 하늘 친구들과 사람을 만나 싱그러운 봄 햇살, 강렬하고 열정적인 여름, 시원하고 정겨운 가을, 고요하고 새하얀 겨울을 보내며 행복을 배웁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조각난 기와는 깊은 땅속에 묻히게 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지게 되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땅속 친구들과 사건이 일어나면서 기와는 다시 눈을 뜨게 되었어요.

“도대체 이 큰 덩어리는 뭐야?!”

국악과 놀이, 그림자극과 오브제의 만남으로 더욱 신나는 기와의 모험!

과연 기와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