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옛날 어느 마을에, 사냥꾼인 아빠와 단둘이 사는 이슬이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슬이는 어렸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고 그 충격으로 앞을 볼 수가 없었죠.

그리고 마을 뒤편 깊은 산속에는 깨돌이라는 도깨비가 살고 있었습니다.

깨돌이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는테 바로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깨돌이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매일 산신령을 졸랐고, 산신령은 사람들이 오염시킨 쓰레기 산을 100일간 청소하면 그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대신 청소를 하는 동안 사람들의 눈에 띄면 소원을 이룰 수 없다고 함께 일러줍니다.

어느 날 아빠와 이슬이는 엄마 산소에 성묘하러 갔어요.

아빠는 잠시 이슬이만 남겨두고 사냥을 떠납니다. 

이때 쓰레기 산을 청소하러 온 깨돌이가 이슬이를 발견합니다. 

깨돌이는 앞을 못 보는 이슬이가 불쌍했습니다.

깨돌이는 이슬이를 도깨비 마을에 초대해 도깨비 친구들과 난장 음악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슬이 눈을 고쳐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깨돌이는 사람이 되는 걸 포기하고 산신령의 요술 지팡이를 훔쳐 이슬이 눈을 뜨게 합니다.

한편 이슬이를 찾아 나선 아빠는 이슬이가 도깨비와 함께 있는 걸 발견하고 놀라서 그만 총을 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