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 게시일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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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
- 정수림
재미난 캐릭터와 함께 만나는 러시아 이야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 <만화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러시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러시아국립청소년도서관과 공동으로 8월 25일까지 <만화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러시아> 전시를 개최한다.
[ ▲전시 개막식에 참석한 조영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과 알렉산드르 쿠닌 러시아국립청소년도서관 만화소설·이미지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 소속 도서관으로, 독서 활동 지원과 더불어 총 13개 언어권의 그림책 1,100여권을 비치한 외국 어린이 그림책 코너, 다국어 동화 구연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 또한 러시아 만화소설과 애니메이션 장르의 작품을 통해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개최됐다.
[ ▲<만화 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러시아>전시 포스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5월 16일 열린 전시 연계 강연 ‘만화로 보는 러시아: 역사, 전통 그리고 전망’에서 알렉산드르 쿠닌 러시아국립청소년도서관 만화소설·이미지센터장은 “러시아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해 각기 개별적으로 강연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이렇게 총체적으로 러시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함께 엮어 소개하는 강연은 처음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흥미로운 두 소재를 한데 아울러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전시장 전경 ⓒ김은실 ]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러시아 만나보기!
[ ▲모험을 다룬 러시아 만화·애니메이션 ⓒ김은실 ]
[ ▲<누 파가디> ⓒ김은실 ]
흥미진진한 모험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인기 소재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는 모험 이야기는 이번 전시에서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익살스러운 늑대의 표정이 눈길을 끄는 ‘누 파가디!’는 '꼼짝 말고 서‘로 의역할 수 있으며 사실상 미국의 톰과 제리를 패러디한 러시아식 만화다. 1969년에 처음으로 상영된 구소련의 애니메이션이며 당시의 시대상을 가장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는 만화로 꼽힌다. 알렉산드르 쿠닌 러시아국립청소년도서관 만화소설·이미지센터장은 “그 당시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이 만화를 통해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애니메이션이다.”라고 소개했다.
[ ▲역사에 관한 러시아 만화·애니메이션 ⓒ김은실 ]
[ ▲제단화 ⓒ김은실 ]
[ ▲상하이 1949 ⓒ김은실 ]
러시아는 아주 광활한 영토를 보유한 탓에 새로운 영토를 차지하고자 야욕을 보인 외부 침입자로부터 잦은 공격을 받았다. 숱한 전쟁을 겪으며 이에 따른 참사 등 전쟁과 관련된 내용을 소재로 많은 만화가 제작됐다. 알렉산드르 쿠닌 러시아국립청소년도서관 만화소설·이미지센터장은 “전쟁의 모습들은 각기 다르지만 상당히 비슷하다. 어떤 또 다른 전쟁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의사를 밝혔다. 전개 양상은 다르지만 우리 또한 수많은 전쟁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그 아픔의 감정은 별반 다르지 않기에 작품 하나하나를 공감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제단화>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의인화된 동물들이 등장한다. 서늘한 눈빛의 군인이 서있는 <상하이 1949>는 작가가 러시아 내전 당시 참담했던 상하이 거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형형색색 다양한 체험거리 즐겨보기!
[ ▲포토존_키코리키 ⓒ김은실 ]
[ ▲포토존_블라디미르 로파틴 ⓒ김은실 ]
[ ▲포토존_ 마샤와 곰 ⓒ김은실 ]
[ ▲포토존_핀코드 ⓒ김은실 ]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시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형형색색의 즐거운 체험거리다. 전시장 곳곳에는 키코리키, 핀코드 등 전시된 작품 속 캐릭터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 ▲증강현실(AR) 체험공간 ⓒ김은실 ]
[ ▲거대한 스토리 큐브 ⓒ김은실 ]
[ ▲증강현실(AR) 체험 영상 ⓒ김은실 ]
증강현실(AR)은 현실 세계의 배경에 가상의 이미지나 영상을 함께 보여주는 가상현실 기술이다. 증강현실 체험 공간에는 두 개의 작은 큐브와 하나의 거대한 큐브가 비치돼있다. 큐브는 그냥 보면 마냥 검은색이지만 휴대전화 화면에 비추어보면 러시아 캐릭터와 함께 재미난 만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 ▲어린이들의 색칠놀이 작품 ⓒ김은실 ]
[ ▲ TV만화 시리즈 ‘쿠미쿠미’ 상영 ⓒ김은실 ]
컬러링 체험에서는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와 ‘블라디미르 로파틴’의 캐릭터를 자신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 바로 옆 공간에서는 TV 만화 시리즈 ‘쿠미쿠미’를 상영한다. 쿠미쿠미의 세 주인공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미니언즈’의 등장인물처럼 알 수 없는 언어로 대화한다. 제작자들은 러시아어, 영어 등 여러 언어에서 착안해 대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직관적으로 인물과 상황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 국적을 불문하고 전 세계 어린이들 모두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러시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
[ ▲러시아 지도 ⓒ김은실 ]
[ ▲러시아 인사말 ⓒ김은실 ]
[ ▲러시아 관련 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공간 ⓒ김은실 ]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국가. 인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멀게만 느껴진다. 심리적 거리가 멀다 보니 물리적 거리도 자연스레 먼 것처럼 느끼지만 사실 러시아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지나 전시의 마지막 장에서는 관람객들이 러시아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도, 인사말 등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소개한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가장 처음, 가장 쉽게 접하는 교육수단이 바로 어린이용 만화영화다. 만화영화는 기초적인 언어뿐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의식구조·역사를 아울러 전달한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러시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체험거리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5일까지 이어진다.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도서관에서 재미난 캐릭터들과 함께 얼음왕국 러시아를 만나보자!
<만화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러시아> 전시 안내
○ 기간 : ~2019년 8월 25일 오전 10시~오후 6시(둘째·넷째 월요일 휴관)
○ 장소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 전시실
○ 교통편 :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2번 출구 / [버스] 강남역, 강남역 사무소 앞, 신논현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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