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계단 광장에서 만나요!_예술의전당 <밤도깨비 상영회>
게시일
2018.05.18.
조회수
3116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토요일, 계단 광장에서 만나요!_예술의전당 <밤도깨비 상영회>


밤도깨비 상영회 일부 

[▲ 밤도깨비 상영회 일부 ⓒ신지원]


지난 5월 5일 토요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계단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았다. 삼삼오오 옹기종기 모여 앉은 가족들, 손을 붙잡은 연인들, 혹은 혼자 온 사람들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기에 아무것도 없을 듯 한 계단 광장에 모인 걸까?

 

 

밤도깨비 상영회 전경

[▲ 밤도깨비 상영회 전경 ⓒ신지원]


이들은 모두 예술의전당이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밤도깨비 상영회’를 찾은 관람객들이다.

 

 ‘달래 이야기’ 포스터  

[▲ ‘달래 이야기’ 포스터 ⓒ신지원]

 

 ‘달래 이야기’를 관람하는 사람들 

[▲ ‘달래 이야기’를 관람하는 사람들 ⓒ신지원]


이번 밤도깨비 상영회 관람객들의 눈앞에는 인형극 ‘달래 이야기’가 펼쳐졌다. ‘달래 이야기’는 지난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한국 대표 연극으로도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던 연극으로, 평화롭게 살고 있던 달래와 달래의 엄마, 아빠가 한국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잔잔한 음악 아래 다양한 인형과 몸짓만으로 표현한 무언극이다. 달래 이야기 상영이 시작되자 조금은 소란스럽던 계단 광장이 점차 조용해 졌다. 어쩌면 대사 한줄 없어 익숙지 않고 생소할 수 있는 연극이었음에도, 계단 광장에 옹기종기 자리한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스크린 속 배우들과 인형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빠져들었다.

 

 

‘달래 이야기’를 관람하는 사람들

[▲ ‘달래 이야기’를 관람하는 사람들 ⓒ신지원]


이런 달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선사한 이 ‘밤도깨비 상영회’는 예술의전당의 ‘Sac on Screen’ 사업의 새 프로그램이다. 원래 예술의전당은 지난 2013년부터 콘텐츠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시작되었으며, 각 지역의 문예회관, 영화관, 군부대 등의 시설로 예술의전당이 직접 찾아가 작품을 상영해왔다.

예술의전당은 올해부터 서울 시민들도 위해 추가적으로 예술의전당 내 상영을 결정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밤도깨비 상영회’다. 이러한 밤도깨비 상영회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예술의전당 계단 광장에서 영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무료로 상영한다. 5월 셋째 주 토요일인 19일에는 은 어린이 연극 ‘봉장취’가 상영된다. 또한 6월 2일에는 발레 ‘지젤’, 6월 16일에는 연극 ‘보물섬’, 7월 7일에는 현대무용 ‘증발’, 7월 21일에는 발레 ‘심청(7/21)’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8월 4일에는 클래식 공연 ‘디토 파라디소’, 8월 18일에는 오페라 ‘마술피리(8/18)’가, 9월 1일은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9월 15일에는 ‘메피스토’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상영일인 10월 6일에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상영될 예정이다.

 

밤도깨비 상영회 부스 

[▲ 밤도깨비 상영회 부스 ⓒ신지원]

 

밤도깨비 상영회 부스 

[▲ 밤도깨비 상영회 부스 ⓒ신지원]

 

밤도깨비 상영회 여권 도장 

[▲ 밤도깨비 상영회 여권 도장 ⓒ신지원]

 

또한, 이곳에서는 지난 4월 21일부터 스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계단 광장 위쪽에 마련된 부스에서 예술의전당이 제공하는 다양 색상의 여권에 관람인증 스프를 받으면 되는데 5개를 받으면 휴대용 방석을 얻을 수 있고, 7개를 받으면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릴 Sac on Screen 특별상영회에 참가할 수 있다.

 

계단 광장 푸드 트럭 

[▲ 계단 광장 푸드 트럭 ⓒ신지원]


한편, 예술의전당은 밤도깨비 상영회 외에도, 이번 5월부터 시작해 9월 29일까지 토요일마다 SAC Festa를 진행한다. 이 SAC Festa 역시 예술의전당 계단 광장에서 진행된다. 우선 토요일마다 각기 다른 주제와 다른 공연팀이 진행하는 무료 클래식 버스킹이 계단 광장 야외무대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열린다. 또한 매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밤도깨비 상영회가 있다면, 매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아트마켓이 열린다. 이 아트마켓에서는 예술의전당이 직접 엄선한 작가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아이스크림부터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트럭이 운영된다.


이처럼 예술의전당 계단 광장에서 토요일마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는 만큼, 계단 광장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혹은 혼자서 문화가 가득한,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O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계단광장

O 기간: 2018년 3월 24일 ~ 10월 6일

O 시간: 매주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 저녁 8시 시작

O 관람료: 무료

*우천 시 상영 취소되며, 상영작과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 가능

O SAC Festa 행사:

-버스킹 공연: 9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푸드 트럭: 9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아트 마켓: 9월 29일까지 매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신지원 기자 rtnemub@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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