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 게시일
- 2012.08.31.
- 조회수
- 5981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2-3704-9048)
- 담당자
- 김지은
불볕더위가 한풀 꺾이고 무더웠던 여름도 끝나가는 8월 말 해운대를 향한 발걸음은 줄어들었지만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 사람들이 BEXCO에 모였습니다. 광고를 사랑하는 이들을 만족하게 하기에 충분했던 ‘2012 부산 국제광고제’ 현장입니다.
요즘 광고스타일! ‘디지털 휴머니즘’
부산 국제광고제는 세계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열리는 컨버전스 광고제로 올해는 57개국에서 1만여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디지털 휴머니즘’으로 축제 현장에서 주제와 관련된 광고를 보고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심사위원들도 광고가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인식하며,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광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와 함께한 ‘애드스쿨’
올해의 주제인 ‘디지털 휴머니즘’에 대해 명확히 바라보게 도와준 강의가 있었는데요.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와 함께한 애드스쿨입니다. ‘애드스쿨’은 일반 시민이 무료로 참여 가능한 창의력 계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도입되었는데요. 많은 사람이 모여 광고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강연에서 예시로 나온 광고가 상업성에서 벗어나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바코드롭(Bar code+Drop) 캠페인’인데요. 이 물병에는 바코드가 2개 부착되어 있습니다. 물병 아래쪽의 까만색 바코드는 우리가 보통 물건을 살 때 쓰이는 바코드입니다. 중간에 아프리카 아이가 보이시죠? 그 위에 물방울이 2번째 바코드인데요, 위에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물을 나누어주는 바코드입니다. 원치 않으면 떼어주세요.”라고 쓰여 있네요. 바코드를 떼지 않으면 약 300원의 기부(구매자 100원, CJ제일제당 100원, family mart 100원)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물을 통해 일상에서 기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물 한 병을 사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이 물의 매출은 244%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이 광고는 부산 국제광고제 혁신분야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다음 광고는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한 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대형 할인점에서 오전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방문하는 고객이 줄어든다는 문제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자리에 QR코드를 설치했습니다. 이 QR코드는 해시계 원리를 적용해서 오전 12시와 오후 1시 사이에만 제대로 된 QR코드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점심시간에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그림자로 만들어진 QR코드에 호기심을 보였고 이 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상품을 주문하여 대형할인점의 매출은 증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홍탁 마스터! 그가 궁금하다면? http://culturenori.tistory.com/2667]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을 부산에서
올 해 부산 국제광고제에서는 광고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국내광고회사의 ‘Job Fair’ 이외에도 조나단 밀든홀 코카콜라 부사장, 덴쯔의 아끼라 가가미 등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강연과 우리의 뇌를 즐겁게 해주는 전 세계에서 모인 톡톡 튀는 광고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떠셨나요? 점점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광고들, 기발하지 않나요? 내년에는 또 어떤 광고들이 부산을 찾아올지 벌써 기대되신다고요? 광고를 사랑하는 여러분, 내년에 개최되는 부산 국제광고제 놓치지 마세요!
부산국제광고제 자세히 보기 www.adstarsfestiva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