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소녀시대 등 K-Pop 스타와 함께하는 패션쇼, K-Collection!
게시일
2012.03.13.
조회수
406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빅뱅, 소녀시대 등 K-Pop 스타와 함께하는 패션쇼, K-Collection!


최근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한류의 열기를 실감하고 계신가요? 지난 3월 11일,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그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는데요. 패션과 콘서트를 결합한 대한민국 신개념 패션 콘서트 K-Collection이 그 주인공입니다. K-Pop 스타, 한류 연예인 그리고 슈퍼모델이 대거 참석 하여 정형화 된 패션소, 콘서트가 아닌 새로운 패션 및 음악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그 현장의 열기를 한번 느껴볼까요?


추위? 국적? 그 무엇도 한류 열풍을 막을 수 없다



공연 당일은 유독 날씨가 추웠습니다. 최저 영하 9도 까지 내려간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공연 시작 예정 당일 아침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발을 동동 떨면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꼭 들고 몇 시간씩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한류 스타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추위도 잊어버렸나 봅니다.


대기 하던 사람들 중에서도 외국인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한류 열풍이 일어서 그런지 5명 중 1명은 외국인이었을 정도였습니다. 줄을 기다리며 처음 본 외국인끼리도 한류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으니깐 쉽게 친해지고 대화를 하며 공연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초대형 패션콘서트의 개막


 

공연장과 최광식 장관의 영상 메시지


드디어 예정된 시간이 되어 관중들이 공연장에 입장을 하였습니다. 들어오는 관중들 마다 보통 3번씩 놀랐는데요. 첫 번째로는 많은 관객들에 두 번째로는 화려한 조명에 마지막으로는 거대한 공연장에 매료되었습니다. 바로 그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하 영상과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최광식 장관은 영상 메시지에서 “K-pop과 패션을 조화시킨K-Collection을 통해 한류의 발전은 물론이고, 패션도 한류의 바람을 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K-Collection? 다른 패션쇼와는 달라!


K-Collection


 

K-Collection의 모델들은 여느 패션쇼처럼 단지 워킹을 하고 옷맵시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맡겨서 춤을 추기도 하고 사과 같은 소품을 관객들에게 나눠주거나 이색적인 포즈를 취하는 등의 새로운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델들이 입고 나온 옷들에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 패션 시장에서 해외 대형 및 명품 브랜드의 파워 때문에 국내 중소 패션 업체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K-Collection은 국내 중소 패션 기업들 간의 네트워크 허브가 되어 국내 기업들에게 전략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한 ‘2011 창의적 패션디자이너 육성 대상자’ 18명 중 4명의 스타일을 이번 패션쇼에 적용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지원으로 국내 중소 신규 브랜드들을 활성화도 시키고 관객들도 즐거우니 이게 바로 1석 2조의 효과네요!



한류 스타들의 Fashion + Concert=FACON


 

K-Collection


국내의 유명 모델과 최정상급 한류 스타들이 모여서 함께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빅뱅, 소녀시대, 아이유, 엠블랙, 티아라, 미스에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인기곡 중 몇 가지를 골라 노래를 하며 미니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게다가 현재 드라마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여진구와 서지석 같은 스타들이 전문 모델들 사이에 당당히 스페셜 게스트로 워킹을 하여 관중들에게 다른 일반 패션쇼에서 경험해 볼 수 없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해 주기도 했죠.


너무 오래 걸린다고? 중간 중간 쉬어가는 코너가 있지!


행사 입장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무려 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물론 행사 자체는 너무 재미있었지만 이 행사를 보기위해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먼 거리를 달려온 관중들에게 약간 피곤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지원 농구선수, 개그우먼 정주리 등의 깜짝 게스트들이 나와 지쳐있는 관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개그우먼 정주리 같은 경우에는 가수 이준이 워킹을 할 때 추파를 날리는 포즈를 하며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우지원 선수는 관중석으로 직접 농구공을 던져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럴 때마다 관중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답니다.


 

K-Collection


그리고 김창렬이 직접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공개방송을 행사 중간에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노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미료나 마이티 마우스, 소녀시대와 인터뷰를 하며 관중들의 눈을 다시 번쩍 뜨이게 만들었죠.



행사의 마지막이자 클라이맥스!


행사의 마지막 빅뱅


 

이번 K-Collection에서 단연 돋보였던 가수는 갓 컴백한 그룹이자 현재 한류의 중심인 빅뱅이었습니다. 행사 중 “빅뱅”이라는 단어가 사회자의 입에서 나올 때마다 관중석에서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결국 제일 마지막에 빅뱅이 나왔을 때는 장내가 떠나갈 듯 했습니다. 그 반응에 힘입어 빅뱅은 새로 나온 앨범의 세 곡을 연달아 열창했고, 빅뱅뿐만 아니라 관중석에 앉아있던 관객들도 춤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그렇게 K-Collection무대는 열광의 도가니로 끝이 났습니다.

 


 


완벽한 공연이었어요!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프랑스에서 온 클로에(Chloe)와 스페인에서 온 크리스티나(Christina)


K-Collection 행사 내내 집중하고 열심히 환호하던 외국인 두 명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클로에 (Chloe)와 크리스티나 (Christina)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그들에게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Q. K-Collection은 패션과 K-pop을 합친 최초의 행사입니다. 그래서 획기적일 수도 있지만 다소 어색할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어땠나요?

완벽했어요. 오히려 패션에만 치중하거나 음악에만 치중했으면 지루했었을 텐데 두개를 적절히 잘 섞어서 공연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Q. 다른 패션쇼를 많이 가보셨나요?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런데 TV에서 보던 패션쇼는 그냥 사람이 걸어 다니는 걸로 끝인데 이번 K-Collection은 모델들이 손짓도 하고 재미있는 포즈도 하고 색다른 시도를 많이 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게다가 패션쇼와 음악과 댄스 그리고 유머까지 합쳐져서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Q. 공연에 대해 만족스럽지만 그래도 약간 아쉬운 점은 없었나요?

쉬어가는 코너 때 게임 같은 것을 하면 다 한국어로 하니깐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요즘 한류 열풍이라 많은 외국인들이 방한하는데요. 이런 대규모 행사에는 한국어/영어 동시 진행이 외국인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Q. 그렇다면 한국어를 잘 못하는 건가요? 한국엔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한쿡어 조금 알아요” (웃음) 우리는 각각 프랑스랑 스페인에서 와서 현재 한국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한국에 오기 전 드라마와 K-pop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오게 되었어요.


Q. 현재 많은 K-pop 스타들이 외국으로 진출하는데요. 외국인으로서 이번 K-Collection 행사가 해외로의K-pop진출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나요?

아직까지는 이런 행사가 한국에만 있지만 이러한 획기적인 행사가 시작되어 점점 늘어나면 한류 열풍은 국제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갖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패션과 K-pop 콘서트를 합친 패션콘서트 K-Collection의 화려한 쇼는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K-Collection을 개최하여 더욱더 재미있고 획기적인 콘텐츠로 관객들을 맞이할 계획인데요. 한류 열풍을 맞이하여 더욱더 한국의 대중문화를 알리려는 국내외적인 노력이 보여서 한국인으로서 참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을 기대해봅니다. 대한한국 파이팅!


 문화체육관광부 이수헌 대학생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suheon2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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