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음악가, 오케스트라 창설 준비 합동 워크숍 공연
게시일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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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1
담당부서
전당운영협력과(02-3704-3453)
담당자
윤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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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세안 하나된 아리랑 울려퍼져

- 한국과 아세안 70여명 음악가들, 오케스트라 창설 준비 합동 워크숍 공연-

 

□ 최초로 창설되는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의 윤곽이 드러났다. 2월 25일 구로아트밸리 극장에서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양대웅 구로구청장, 한-아세안 전통음악 위원회의 박범훈 공동위원장과 조셉 유스타세 얼 피터스 공동위원장, 그리고 다문화가정 4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다문화가정 특별초청 공연’이 열렸다.

   ㅇ 한국과 아세안 11개국 52개 악기(아세안 47개, 한국 5개) 70여명의 연주자들의 ‘쾌지나칭칭나네’ 합주로 시작된 공연은, 각 국가별 악기들의 소개와 연주 시간으로 이어졌다. 감부스(브루나이), 클로이(캄보디아), 켄(라오스), 감방(인도네시아), 르밥(말레이시아), 수빙(필리핀), 디인셩(싱가포르), 라낫 윽(태국), 단보우(베트남),해금(대한민국) 등 한국와 아세안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에 관객석 곳곳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마지막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의 ‘평화의 아리랑’ 합주공연은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끝나고 관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며 환호가 이어졌다. 

   ㅇ 문화체육관광부 신재민 차관은 축사를 통해“서로의 조화와 화합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 속에 이루어지는 따뜻한 어울림, 그것이 바로 문화”라며 “다양한 언어를 구사했던 아시아가 음악을 통해 하나 되어 앞으로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예술커뮤니티를 통해 대한민국과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날 공연에 앞서 오후 5시 30분경에는 구로구민회관 입구에서‘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기획단’ 현판식을 갖고 구로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획단은 앞으로 구로문화재단과 함께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창설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ㅇ 이후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열리는 ‘제3차 한-아세안 전통음악 위원회 회의’를 거쳐, 5월 24일 국립극장(서울)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전통음악 창설 기념공연, 그리고 5월 31일 ‘한-아세안 정상회담 특별 기념 공연’을 통해 공식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5년 10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15주년 기념 ‘아세안 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공연’으로 아세안과의 본격적 문화외교를 시작한 이후, 서양 악기가 아닌 아시아 전통악기만으로 악단을 구성해 콘서트를 개최해보자는 한국 측 제안으로 처음 논의가 시작되었다. 지난 2008년 5월 29일과 30일 한국에서 열린 제1차 회의와, 9월 25일과 26일 서울과 광주에서 열린 제2차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공동 창설을 도모하고 ‘한-아세안 전통음악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왔다. 

  □ 한편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주무대로 활동할 예정이며, 아세안(동남아시아권역, 전통음악 오케스트라)과의 문화협력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권역(신화·설화 문학), 아랍권역(영상), 남아시아권역(전통무용), 동북아권역(전통연희) 등 아시아 5개 권역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커뮤니티를 2011년까지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참고자료 :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