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주민의 문화적 욕구 파악을 위한 「2008 이주민 문화향수실태조사」결과 발표
- 게시일
- 2008.06.09.
- 조회수
- 3263
- 담당부서
- 다문화정책팀(02-3704-9724)
- 담당자
- 김재숙
- 본문파일
- 붙임파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다문화사회를 맞이하여 “이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어떻게,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문화활동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정부에 무엇을 바라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한 「2008 이주민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이주민의 문화활동 관련 연구는 대체로 심층면접 같은 방법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종합적인 통계조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주민의 문화와 여가생활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향후 이주민을 위한 문화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지난 4월 7일부터 5월 18일까지 전국의 20세 이상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민 825명을 대상으로 설문면접을 통해 실시하였다.
이주민은 모국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 욕구는 높으나 실제 관람은 낮은 편
조사 결과 이주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문화예술행사는 모국의 영화(25.0%)와 모국의 대중예술행사[가요, 연예, 쇼, 공개방송](22.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영화(15.4%), 모국의 공연[연극, 음악, 무용 등](11.2%), 한국의 대중예술행사(10.3%), 관심 없음(9.8%), 한국공연(4.6%) 모국의 미술전시회(0.6%), 한국 미술전시회(0.4%)의 순서로 나타났다. 모국의 영화, 대중예술, 공연 등 전체적인 모국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는 약 47.8%로 높은 편이지만, 실제로 모국의 예술인이 참여하는 영화,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행사 관람 경험은 9.3%에 그치고 있다. 반면에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 모국의 문화예술을 향유한 경험은 약 56.2%로서, 대중매체 이외에 실제로 모국문화를 즐길만한 여건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붙임 3-6쪽 참조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문화 교육을 원하지만 교육경험은 낮아
한국에서 가장 참여하고 싶은 문화교육은 전통예절, 음식, 요리 등 생활문화(24.3%), 취미(17.8%), 문화예술(17.2%) 순으로 나타나 문화예술보다는 실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이주민이 이주한 이후 현재까지 문화교육을 경험한 비율은 9.1%에 그쳐서 매우 낮은 편이며, 이 중에서 문화예술교육 경험은 내국인(7.7%)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1.1%)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주민들이 주로 공공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볼 때,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 붙임 6-8쪽 참조
모국에서보다 여가생활 부족, 여행을 가장 원해
이주민의 약 3분의 2가 모국에서보다 현재 한국에 있는 동안 문화와 여가생활을 적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6.2%). 이는 시간부족(39.6%), 경제적 부담(28.8%), 언어문제(10.3%) 등의 이유로 여가생활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수도권, 도시 지역의 30대 이주노동자들에게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율이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여건이 허락되면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78.5%)을 꼽고 있어, 여행·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붙임 9-13쪽 참조
타 문화에 대한 존중, 다문화에 대한 문화적 수용이 필요
우리 사회가 얼마나 다문화적 감수성을 갖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 이주민에게 한국인의 타 문화에 대한 존중의 정도를 질문해 보았다. 조사결과, “한국인이 이주민 모국의 문화를 충분히 존중한다”는 의견에 대해 36.0%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하고 있으며, 과반수 이상(55.8%)이 한국인의 다문화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주민이 많은 수도권과 도시 지역일수록 더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인의 다문화교육 필요성에 대해서는 결혼이주민 가족이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와 시선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가장 큰 문화적 어려움으로는 여전히 한국어 문제(43.2%)가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여가시간 부족(20.6%), 한국의 생활관습 적응의 어려움(19.6%)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및 한국의 생활문화 프로그램 지원이 매우 필요하며, 그밖에도 모국의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주민 별도의 문화공간 시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8.3%를 차지하여, 문화전용 공간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 붙임 15-20쪽 참조
이주민 내에서도 성별, 이주형태별 등에 따라 차이 뚜렷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이주민 내에서도 성별, 출신국가별, 이주형태별 등으로 다양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중매체를 통한 모국의 문화예술 향유 경험은 결혼이주민(97.1%)이 이주노동자(66.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문화교육의 경험율도 결혼이주민(19.5%)이 이주노동자(4.3%)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문화적 욕구에 대해서도 생활문화교육에 대한 요구는 결혼이주민(50.8%)이 이주노동자(11.8%)보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요구는 이주노동자(21.6%)가 결혼이주민(8.0%)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 붙임 4-7쪽 참조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새터민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 새터민은 가족을 포함한 언어교육(33.4%), 생활문화교육(23.2%)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위한 국어교육 등 실질적인 문화 프로그램이 정책적으로 지원되어야 함을 보여주었다.
※ 붙임 21쪽 참조
이주민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 개발이 필요
이번 조사 결과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여성, 새터민 등 다양한 정책집단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다문화정책 역시 다양한 이주민의 집단간 문화적 욕구와 차이를 파악하는 내용을 반영해나가야 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다문화정책 종합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붙임 : 「2008 이주민 문화향수실태조사」주요 결과
지금까지 이주민의 문화활동 관련 연구는 대체로 심층면접 같은 방법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종합적인 통계조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주민의 문화와 여가생활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향후 이주민을 위한 문화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지난 4월 7일부터 5월 18일까지 전국의 20세 이상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민 825명을 대상으로 설문면접을 통해 실시하였다.
이주민은 모국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 욕구는 높으나 실제 관람은 낮은 편
조사 결과 이주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문화예술행사는 모국의 영화(25.0%)와 모국의 대중예술행사[가요, 연예, 쇼, 공개방송](22.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영화(15.4%), 모국의 공연[연극, 음악, 무용 등](11.2%), 한국의 대중예술행사(10.3%), 관심 없음(9.8%), 한국공연(4.6%) 모국의 미술전시회(0.6%), 한국 미술전시회(0.4%)의 순서로 나타났다. 모국의 영화, 대중예술, 공연 등 전체적인 모국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는 약 47.8%로 높은 편이지만, 실제로 모국의 예술인이 참여하는 영화,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행사 관람 경험은 9.3%에 그치고 있다. 반면에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 모국의 문화예술을 향유한 경험은 약 56.2%로서, 대중매체 이외에 실제로 모국문화를 즐길만한 여건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붙임 3-6쪽 참조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문화 교육을 원하지만 교육경험은 낮아
한국에서 가장 참여하고 싶은 문화교육은 전통예절, 음식, 요리 등 생활문화(24.3%), 취미(17.8%), 문화예술(17.2%) 순으로 나타나 문화예술보다는 실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이주민이 이주한 이후 현재까지 문화교육을 경험한 비율은 9.1%에 그쳐서 매우 낮은 편이며, 이 중에서 문화예술교육 경험은 내국인(7.7%)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1.1%)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주민들이 주로 공공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볼 때,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 붙임 6-8쪽 참조
모국에서보다 여가생활 부족, 여행을 가장 원해
이주민의 약 3분의 2가 모국에서보다 현재 한국에 있는 동안 문화와 여가생활을 적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6.2%). 이는 시간부족(39.6%), 경제적 부담(28.8%), 언어문제(10.3%) 등의 이유로 여가생활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수도권, 도시 지역의 30대 이주노동자들에게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율이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여건이 허락되면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78.5%)을 꼽고 있어, 여행·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붙임 9-13쪽 참조
타 문화에 대한 존중, 다문화에 대한 문화적 수용이 필요
우리 사회가 얼마나 다문화적 감수성을 갖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 이주민에게 한국인의 타 문화에 대한 존중의 정도를 질문해 보았다. 조사결과, “한국인이 이주민 모국의 문화를 충분히 존중한다”는 의견에 대해 36.0%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하고 있으며, 과반수 이상(55.8%)이 한국인의 다문화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주민이 많은 수도권과 도시 지역일수록 더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인의 다문화교육 필요성에 대해서는 결혼이주민 가족이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와 시선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가장 큰 문화적 어려움으로는 여전히 한국어 문제(43.2%)가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여가시간 부족(20.6%), 한국의 생활관습 적응의 어려움(19.6%)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및 한국의 생활문화 프로그램 지원이 매우 필요하며, 그밖에도 모국의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주민 별도의 문화공간 시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8.3%를 차지하여, 문화전용 공간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 붙임 15-20쪽 참조
이주민 내에서도 성별, 이주형태별 등에 따라 차이 뚜렷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이주민 내에서도 성별, 출신국가별, 이주형태별 등으로 다양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중매체를 통한 모국의 문화예술 향유 경험은 결혼이주민(97.1%)이 이주노동자(66.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문화교육의 경험율도 결혼이주민(19.5%)이 이주노동자(4.3%)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문화적 욕구에 대해서도 생활문화교육에 대한 요구는 결혼이주민(50.8%)이 이주노동자(11.8%)보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요구는 이주노동자(21.6%)가 결혼이주민(8.0%)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 붙임 4-7쪽 참조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새터민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 새터민은 가족을 포함한 언어교육(33.4%), 생활문화교육(23.2%)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위한 국어교육 등 실질적인 문화 프로그램이 정책적으로 지원되어야 함을 보여주었다.
※ 붙임 21쪽 참조
이주민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 개발이 필요
이번 조사 결과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여성, 새터민 등 다양한 정책집단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다문화정책 역시 다양한 이주민의 집단간 문화적 욕구와 차이를 파악하는 내용을 반영해나가야 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다문화정책 종합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붙임 : 「2008 이주민 문화향수실태조사」주요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