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아세안, 아시아 민족음악 오케스트라 창설 논의 시작
- 게시일
- 2008.05.29.
- 조회수
- 2843
- 담당부서
- 교류협력과()
- 담당자
- 정경애
- 본문파일
- 붙임파일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아시아의 하모니’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 작업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5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신라호텔서 '한-아세안 민족음악 오케스트라(가칭)‘의 창설을 위한『2008 한-아세안 문화협력 프로젝트 서울·광주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양 악기가 아닌 아시아의 대표적인 전통악기들로 편성된 ‘아시아 민족음악 오케스트라’의 창설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방문은 아시아 전통악기만으로 악단을 구성해 콘서트를 개최하자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측 제안을 아세안 10개국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 날 행사에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정부 대표단과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2005년 아세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합동공연을 지휘했던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숙타온 케올라 주한 라오스 대사, 다토 엠 산타나나반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 약 1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 문화는 무한한 가능성과 경제성을 지닌 원유와 같다”며, “이번 한-아세안 민족음악 오케스트라의 성공적인 창설이 세계인들에게 아시아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부터 한·중·일 3국의 전통악기로 구성된 민속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이끌고 있는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음악이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세계인의 삶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 30년 음악인생의 숙원이었다”며, “아시아 음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아세안 민족음악 오케스트라 같은 구심점을 만들어 아시아 국가들 간 민족음악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전 세계 구석구석을 찾아가 낯선 아시아 음악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모색하기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서울회의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최상화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는 ‘아시아 디지털 음원의 산업화’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아시아 전통음악의 디지털 음원 제작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교수는 “아시아 전통음악은 자국만의 독특한 선율과 음색을 갖고 있어 음악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접근성과 보존성이 떨어져 전 세계인의 문화코드로 정착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시아 전통음악을 디지털 음원으로 만들면 누구나 컴퓨터, MP3 등을 통해 쉽게 아시아 음악을 즐기고 창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시아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교수는 ‘가야금’ 등 우리나라 국악기의 디지털 음원 제작 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디지털 음원으로 제작된 ‘돈돌라리(박범훈 창작곡)‘ 등을 아세안 10개국 대표단에게 들려주었다. 대표단은 이 날 한국의 디지털 음원 제작 사례와 방법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민족음악 오케스트라 창설을 앞두고, 각 국 대표단이 브리핑을 통해 서로의 문화적 전통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국내 최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비전을 설명하고, 우리나라 문화예술현황과 비전, 문화발전 전략, 문화 정책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왕국, 인도네시아 공화국,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연방, 필리핀 공화국, 싱가포르 공화국, 타이왕국,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등 아세안 10개국 대표단이 자국의 문화 정책, 문화예술기관, 공연예술축제 등에 대해 자세히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태국은 ‘아세안과 한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제언’을 통해 한국에서 아세안 국가들이 탁월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한국의 아세안 문화 주간(ASEAN Culture Week in Korea)’과 한-아세안 문화협력 교류프로그램인 ’문화센터 네트워크(Culture Centre Network)‘ 등을 제안했다. 미얀마 연방은 “다양성 속에서 단합이 매우 중요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과 아세안간의 문화 협력 노력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를 평가했다.
오늘 회의를 통해 각국 문화 및 문화 교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 한-아세안 11개국 대표단은 내일(30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2차 회의를 갖고, ‘한-아세안 민족음악 오케스트라’와 그 협의체인 ‘한-아세안 민족음악 위원회’의 창설 등에 합의할 예정이다. (끝)
첨부. 1. ‘한-아세안 문화협력 프로젝트 회의’ 개최계획 1부.
2.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환영사 1부.
3.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축사 1부.
4. 보도사진 4부.
① 기념식 : 한-아세안 11개국 정부 문화 대표단 ‘기념떡 커팅식’ 사진 1부
- ‘2008 한-아세안 문화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념떡을 자르고
있는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중앙/우)과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중앙/좌)
② 환영사 :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사진 1부
③ 축사 :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사진 1부
④ 특별강연 : 최상화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사진 1부
※ 각국별 발표자료 등 자료 원문이 필요하신 분은 홍보회사 프레인
박경희, 전민국 에게 문의 부탁드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5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신라호텔서 '한-아세안 민족음악 오케스트라(가칭)‘의 창설을 위한『2008 한-아세안 문화협력 프로젝트 서울·광주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양 악기가 아닌 아시아의 대표적인 전통악기들로 편성된 ‘아시아 민족음악 오케스트라’의 창설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방문은 아시아 전통악기만으로 악단을 구성해 콘서트를 개최하자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측 제안을 아세안 10개국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 날 행사에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정부 대표단과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2005년 아세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합동공연을 지휘했던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숙타온 케올라 주한 라오스 대사, 다토 엠 산타나나반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 약 1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 문화는 무한한 가능성과 경제성을 지닌 원유와 같다”며, “이번 한-아세안 민족음악 오케스트라의 성공적인 창설이 세계인들에게 아시아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부터 한·중·일 3국의 전통악기로 구성된 민속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이끌고 있는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음악이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세계인의 삶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 30년 음악인생의 숙원이었다”며, “아시아 음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아세안 민족음악 오케스트라 같은 구심점을 만들어 아시아 국가들 간 민족음악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전 세계 구석구석을 찾아가 낯선 아시아 음악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모색하기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서울회의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최상화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는 ‘아시아 디지털 음원의 산업화’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아시아 전통음악의 디지털 음원 제작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교수는 “아시아 전통음악은 자국만의 독특한 선율과 음색을 갖고 있어 음악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접근성과 보존성이 떨어져 전 세계인의 문화코드로 정착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시아 전통음악을 디지털 음원으로 만들면 누구나 컴퓨터, MP3 등을 통해 쉽게 아시아 음악을 즐기고 창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시아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교수는 ‘가야금’ 등 우리나라 국악기의 디지털 음원 제작 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디지털 음원으로 제작된 ‘돈돌라리(박범훈 창작곡)‘ 등을 아세안 10개국 대표단에게 들려주었다. 대표단은 이 날 한국의 디지털 음원 제작 사례와 방법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민족음악 오케스트라 창설을 앞두고, 각 국 대표단이 브리핑을 통해 서로의 문화적 전통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국내 최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비전을 설명하고, 우리나라 문화예술현황과 비전, 문화발전 전략, 문화 정책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왕국, 인도네시아 공화국,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연방, 필리핀 공화국, 싱가포르 공화국, 타이왕국,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등 아세안 10개국 대표단이 자국의 문화 정책, 문화예술기관, 공연예술축제 등에 대해 자세히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태국은 ‘아세안과 한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제언’을 통해 한국에서 아세안 국가들이 탁월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한국의 아세안 문화 주간(ASEAN Culture Week in Korea)’과 한-아세안 문화협력 교류프로그램인 ’문화센터 네트워크(Culture Centre Network)‘ 등을 제안했다. 미얀마 연방은 “다양성 속에서 단합이 매우 중요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과 아세안간의 문화 협력 노력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를 평가했다.
오늘 회의를 통해 각국 문화 및 문화 교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 한-아세안 11개국 대표단은 내일(30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2차 회의를 갖고, ‘한-아세안 민족음악 오케스트라’와 그 협의체인 ‘한-아세안 민족음악 위원회’의 창설 등에 합의할 예정이다. (끝)
첨부. 1. ‘한-아세안 문화협력 프로젝트 회의’ 개최계획 1부.
2.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환영사 1부.
3.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축사 1부.
4. 보도사진 4부.
① 기념식 : 한-아세안 11개국 정부 문화 대표단 ‘기념떡 커팅식’ 사진 1부
- ‘2008 한-아세안 문화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념떡을 자르고
있는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중앙/우)과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중앙/좌)
② 환영사 :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사진 1부
③ 축사 : 박범훈 중앙대학교 총장 사진 1부
④ 특별강연 : 최상화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사진 1부
※ 각국별 발표자료 등 자료 원문이 필요하신 분은 홍보회사 프레인
박경희, 전민국 에게 문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