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08
게시일
2008.04.30.
조회수
3661
담당부서
다문화정책팀(02-3704-9724)
담당자
김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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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과 내국인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08 Migrants' Arirang"이 오는 5월 11일(일) 서울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 주변)에서 열린다.

이미 우리 사회는 2007년에 체류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급속히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이주민과 내국인이 상호간에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며 존중하고 소통할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사)다문화열린사회가 주관하는 다문화축제는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화합형 축제로서 지난해에는 약 4만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4개국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다양한 모양과 색상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조각보’를 주제로 하는 올해 축제는 그 주제만큼이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러시아, 몽골, 베트남, 네팔, 남미 등 14개국의 이주민이 참여하여 준비한 나라별 부스인 “지구마을 여행”에서는 100여 가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의상, 악기, 공예품과 전통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세계 각국의 전통물품과 특산물을 비롯하여 나라별 역술가를 만날 수 있는 세계 벼룩시장인 “세계시장 바자르”는 관람객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네팔과 베트남에서 직접 가져온 아시아의 대표적인 운송수단인 ‘릭샤’와 ‘시클로’를 참여자들이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아이들과 온 가족이 참여하는 다문화축제

특히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의 참여를 고려하여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주민과 내국인,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국적, 인종, 피부색에 관계없이 함께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놀이공간인 “즐거운 놀이터”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여 축제 해설사와 함께 축제를 참관하는 “축제 길라잡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축제의 폐막행사인 “아리랑 퍼레이드”는 다문화축제의 가장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각국의 이주민 약 2천여 명이 참여하여 올림픽공원에서부터 공원앞 도로까지 약 2시간 동안 행진하면서 나라별 이주민 공동체의 톡특한 문화를 표현하는 신명나는 난장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한국어교육, 취업, 생활정보 등 이주민이 국내에서 살아가기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한데 모아서 제공하는 “정보박람회”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는 노동부, 보건복지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정부기관과 국립국어원, 박물관, 도서관, 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다양한 문화기관을 비롯하여 문화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등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국내 이주민에게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생활에서 부닥치는 문제들에 대한 고충과 고민을 상담해 줄 예정이다.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08 Migrants' Arirang"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이주민이 스스로 참여하여 이주민 단체와 문화기획자가 함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준비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다문화축제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금년 축제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다문화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박미선, KBS 아나운서 이형걸 씨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국민의 다문화 감수성 증진과 이주민에 대한 사회문화적 관심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08 Migrants' Arirang 프로그램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