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전국 확대 실시
게시일
2008.03.25.
조회수
325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
담당자
홍선옥
본문파일
붙임파일
“ 먼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들과 함께 도서관간에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상호대차서비스 ‘책바다’를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 시 소재 25개 공공도서관들과 광역자치단체 소속 일부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해 오다가 4월 1일부터 전국 도서관으로 확대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책바다’는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거주지역내 공공도서관에 없을 경우 다른 지역의 도서관에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를 일컫는 용어로, 전국 도서관의 책을 모으면 바다를 이룬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먼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본다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007년 말 대 국민 공모를 통하여 명칭을 선정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민들이 전국의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한 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는 국가자료공동목록시스템(www.nl.go.kr/kolis-net)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에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가 이번에 전국 단위의 ‘책바다’ 운영이 가능하게 된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점차로 더 많은 도서관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전국 공공도서관은 물론, 나아가 대학도서관들과도 자료 공유가 가능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책바다’의 전국 확대 실시를 계기로 열악한 우리나라 도서관 환경에서 자료의 공동 활용으로 각각의 도서관이 안고 있는 보유 장서의 부족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하고 자료 이용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적극적인 서비스로서 국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책바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3월 26일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서관간 자료의 배송 수단으로 우체국 택배를 활용하기로 하였으며,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NHN)는 상호대차 자료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전용 가방을 제작하여 전국의 참여 도서관에 제공하기로 하였다.

‘책바다’의 전국 확대 실시를 기념하고 적극적인 대 국민 도서관 서비스를 다짐하기 위한 ‘책바다’ 해오름 잔치가 3월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책바다’ 해오름 잔치에는 서비스를 함께 시작하는 전국의 공공도서관장과 도서관간의 자료배송에 기꺼이 협력하기로 한 우정사업본부, 대한민국 도서관을 후원하는 네이버 등의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도서관들이 뜻을 뭉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이미지를 높여갈 것을 다짐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책을 읽는 사람들’을 주제로 퍼포머들이 참석자들과 어울리는 마임공연도 기획하고 있으며, 서울팝스오케스트라(상임 지휘, 하성호)의 축하 공연도 특별히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