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영산재(靈山齋) 프랑스 파리서 첫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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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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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태고종 영산재(靈山齋) 프랑스 파리서 첫 시연

태고종 영산재가 오는 3월 26일(수)부터 다음달 4일까지 프랑스 파리 소재 “세계문화의 집”이 주최하는 세계문화상상의 축제에 초청받아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시연된다.

이번에 시연되는 영산재는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을 비롯해서 영산재보존회 회장 환우스님,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보유자 구해스님 등 30여명이 참석 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국 릭 스미스 국장과 프랑스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초청되어 이번 시연회를 지켜보게 된다.

프랑스에서의 영산재 시연은 28일부터 30일까지 파리에서 3회, 다음달 4일까지 제2의 도시인 리옹, 셍글렝에서 각 1회 등 모두 5회를 시연해 유럽에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영산재는 이번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2009년 세계문화유산 예비지정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고, 같은 해 10월 세계문화유산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 기술위원회의 실사를 거쳐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다.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번 프랑스에서의 영산재 시연이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행사인 만큼 시연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영산재 : 불교의식의 하나

약 2천 6백년전 인도 영취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여러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 하실 때의 모습을 시·노래·춤·그림으로 재현한 총체적인 불교종합예술 임

영산재는 의식의 절차가 각종 전통문화의 요소를 내포한 음악적, 무용적 요소와 더불어 연극적 요소의 효과를 나타내게 하고 있다는 데 불교문화로서의 그 의의가 매우 큼

고려시대부터 전승되어온 봉원사 영산재보존회의 영산재만이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1973.11.5)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