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박물관 ·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과 문화교류 협정 체결 ”
게시일
2007.07.03.
조회수
4340
담당부서
국립민속박물관(02-3704-3123+)
담당자
이기원
본문파일
붙임파일
“국립민속박물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박물관 ·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과 문화교류 협정 체결 ”

■ 국립민속박물관, 중국 연변조선자치주 박물관, 일본 국립민족학 박물관과 문화 교류 협정 체결
■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고 홍보하기 위한 문화 교류 체결
■ 우리 민족의 다양한 생활 문화를 조사하고 보존하며 이를 소개하는 계기 마련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이 오는 7월 3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박물관과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문화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또한 오는 7월 10일에는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관 문화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국립민족박물관은 일본과 중국, 미국 등의 주요 박물관들과의 문화교류 협정을 통해 해외 한국실 설치 및 한민족 생활사 분야의 연구를 도모해 왔으며 지난 6월 미국 스미소니언국립자연사 박물관내 한국실을 개관을 도와 박물관의 위상을 높였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박물관과의 문화교류 주요 협정 내용은 연변조선족자치주박물관내 ‘조선족민속실’ 설치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민족의 자부심을 키우는 것이다. 연변 지역은 중국인과 우리 동포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현재 83만 명의 조선족이 생활하고 있으며, 그들의 전통문화는 여전히 계승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급속한 사회변화와 함께 동포들의 문화도 빠르게 소멸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문화교류 협정을 통해 연변과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고 홍보하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이다.

또한, 오는 7월 11일에는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과의 문화교류 협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은 지난 1977년에 설립된 이래 국가적인 투자와 민족학 연구를 통해 일본 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 지역의 민족문화에 대한 다양한 소장품을 고루 갖추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박물관이다.

또한 오사카는 30만 명 이상의 재일교포가 거주하는 일본 최대의 한인거주지역으로, 한인 공동체에 대한 연구 및 그 지역에 산재해 있는 한국 문화재에 대한 파악도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국립민족학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과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기념 교환전시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있었으며, 좀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학술 및 전문인력 교류에 대한 협정식을 체결하게 된다.

주된 협약의 내용으로는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일본국립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유물에 대한 정리 및 조사를 위한 공동연구와 (사)국립민속박물관회의 후원으로 일본 국립민족학 박물관내 한국어안내 전자설명기를 설치하는 것이고, 순차적으로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문화교류를 통해 우리 민족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조사하고 보존하며 소개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