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단오물맞이 행사 개최
게시일
2007.06.14.
조회수
3576
담당부서
국립민속박물관(3704- 3107, 310+)
담당자
국성하,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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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포물에 머리감기’, ‘봉숭아 꽃물들이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 진행
■ ‘경기소리’와 ‘결련택견’ 등과 같은 민속 공연도 열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단오를 맞이해 관람자들이 다양한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활기찬 여름을 맞이하는 수릿날⌟ 행사를 6월 16일(토)과 17일(일) 이틀간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단오 행사는 체험행사와 공연행사로 치러지며, ‘창포물에 머리 감기’, ‘봉숭아물들이기’, ‘수리떡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단오의 의미를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창포물에 머리 감기’는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면서 더위를 쫒던 풍속인데, 조상들은 이렇게 하면 여름내 창포의 향기가 지속되어 잡귀를 물리쳐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다. ‘봉숭아 꽃물들이기’ 행사는 봉숭아를 찧어 콩잎으로 감싸 물들이는 과정을 재현해 보는 것인데, 여름밤 시골집 마당에 모여앉아 손톱을 물들이던 추억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또한, 조선시대 궁궐과 민간에서는 단오가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온갖 잡귀신을 물리치기에 적기로 단오부적을 써 붙이고 부채를 선물했는데 이번 행사에서도 ‘단오 부적 찍기와 단오 부채 만들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자들을 위한 민속 공연도 행해진다. 16일(토)에는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57호로 제정된 경기소리 공연과, 17일(일)에는 야외마당에서 결련택견이 이뤄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기십이잡가 중 하나인 출인가와 함께 여러 가지의 경기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한민족의 전통 무예인 결련택견 시연에서는 몸 푸는 과정을 비롯해 호신술 등 여러 다양한 응용 동작들을 보여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