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인도유물 전시 및 강연회 개최
게시일
2007.06.05.
조회수
3961
담당부서
국립중앙박물관(02-2077-9555+)
담당자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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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2007년 6월 13일부터 2007년 9월 16일까지 아시아관 중앙아시아실에서 최근 박물관에서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인도유물을 선보이는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되는 유물은 총 5점으로, 인도의 불교 및 힌두교의 석조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2006년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유창종)에서 구입하여 기증한 비슈누 상이다. 높이 127cm에 달하는 이 대형 신상은 팔라시대(8-12세기) 비슈누 상의 전형적인 도상과 높은 미적 완성도를 갖춰 주목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회는 매년 회원들의 뜻을 모아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에 필요한 작품을 구입하여 기증하고 있다. 이번의 비슈누상 기증은 우리 사회의 기증 문화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에 맞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특별 강연회가 열린다. 청추아트소사이어티 주최와 국립중앙박물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를 위해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인도미술사 교수인 비디야 데헤자(Vidya Dehejia) 교수가 특별히 초청되었다. 첫 번째 강연은 6월 13일(수)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동 제2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날의 강연자는 2명으로, 우선 비디야 데헤자 교수가 자신이 기획한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안 아서 M. 새클러 갤러리의 “인도의 위대한 여신들” 전시(1999년)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서울대학교 불교미술사 교수인 이주형 교수가 간다라 미술의 연구 현황에 대해 강연한다. 두 번째 강연은 2007년 6월 14일(목)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대규모의 대중 강연으로 열린다. 이날 강연자 비디야 데헤자 교수는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힌두교 미술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강연 제목은 “성스러우면서 감각적인 인도 힌두 예술의 미”로, 여기서 데헤자 교수는 인간의 신체 표현을 중심으로 한 인도미술의 특징과 힌두 신상의 감각적인 신체 표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