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베트남 산간 ‘구름속 사진관’에서 피어난 예술교육의 꿈
게시일
2014.02.17.
조회수
4707
담당부서
문화예술교육과(044-203-2762)
담당자
송수혜
본문파일
붙임파일

보도자료제목

'찰칵', 베트남 산간 ‘구름속 사진관’에서 피어난 예술교육의 꿈

- 문체부,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성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베트남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사진전이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개발도상국 현지 문화를 존중하면서 해당 국가에 예술강사와 기획자를 파견하여 예술교육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사례를 함께 나누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 11월부터 3개월간 베트남 북부 산간지방에 있는 라오까이성의 소수민족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진교육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라오까이 행복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된 것으로서, 한국국제협력단 베트남 사무소와 익산 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사업 첫해였던 ’13년에는 라오까이성 사파 초등학교와 낌동 중학교 두 곳에서 사진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을 통해 ‘나를 소개하기, 여러 가지 감정 표현하기, 가족사진 찍기, 사진으로 사파 마을 지도 만들기’ 등 창의성과 자존감,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또한 라오까이 사범대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사례와 방법론, 사진을 통한 표현방법 및 촬영실습 등에 대해 사전 교육을 실시한 후, 교육에 보조강사로 참여하도록 하여 현지 문화예술교육의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응웬 뚜안 비엣, 14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진으로 주변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서 정말 보람 있었다.”라며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기술뿐 아니라 내 생각과 마음을 자유롭게 꺼내는 법을 배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예술 교육에 참여한 한 사범대학생(송 누이, 사범대 미술학과)은 행사를 주관한 익산 영상 센터에 보낸 감사 편지를 통해 “사진을 찍고, 분석하고, 이해하는 법, 그리고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법에 대한 새로운 교육이었다.”라며 인사를 전해왔다.


  지난 2월 10일에는 라오까이성 내 마을 공원에서 교육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한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전에는 교육청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시장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작품 설명과 방문객 인터뷰 등을 도왔다. ‘구름 속 사진관’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한국문화원으로 장소를 옮겨 2월 19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베트남 정부와 라오까이성 주민의 요청에 따라 올 여름을 포함하여 ’17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날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가난 극복을 위한 경제발전 속에서도 문화의 소중함을 잃지 않았듯이, 이웃 국가 베트남에서도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행복이 곳곳에 퍼져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문의안내

OPEN 공공누리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사무관 송수혜(☎ 044-203-276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