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게시일
- 2012.10.04.
- 조회수
- 2876
- 담당부서
- 어문연구팀(02-2669-9715)
- 담당자
- 김아영
- 본문파일
- 붙임파일
우리 말글, 일제로부터 어떻게 지켜 냈나 - 조선어학회 수난 70돌 기념 학술 행사 개최 - 학회 정신 이어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창립 선언, 한국어 발전 방향 모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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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어학회 수난 70돌 기념 학술 행사 개최
○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10월 1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어학회 수난 70돌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제1부는 한글학회 주관으로 조선어학회 항일 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밝히는 학술 대회로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우리 말글을 지키고 발전시킨 선배 학자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한국어와 한국어문학의 세계화를 실천할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창립을 선언하는 자리를 갖는다. 항일 문화 운동의 대표적 사건인 조선어학회 사건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하여 축사를 할 예정이다.
□ 행사명: 조선어학회 수난 70돌 기념행사
□ 주최: 국립국어원
주관: 한글학회(제1부),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제2부)
□ 행사 일시: 2012년 10월 12일(금) 10:00~17:40
□ 장소: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
□ 조선어학회 수난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
○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우리 말글을 못 쓰게 하고 일본식 성명을 강요하는 등 민족 말살 정책을 펴던 일제의 억압에 맞서 1929년부터 조선어대사전 편찬을 진행하였다. 1942년 10월 1일 조선어학회 회원 33명이 종로경찰서에 체포되어 완성된 사전 원고를 압수당하고 함흥형무소로 이송되어 갖은 고문을 당하여 환산 이윤재와 효창 한징은 순국하였다. 이것이 바로 조선어학회 사건이다. 외솔 최현배, 일석 이희승, 건재 정인승, 석인 정태진 등의 학자는 모진 고문을 받고 광복 후 출옥하여 사전 집필을 계속하였고 우리말큰사전을 발간하였다.
○ 이번 기념행사의 제1부에서는 김종택 한글학회 회장의 기조 강연을 필두로 조선어학회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발표자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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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택 (한글학회 회장) |
조선어학회 항일 투쟁의 민족사적 의의 |
김석득 (연세대 명예 교수) |
외솔의 사상 형성과 그 실천 |
고영근 (서울대 명예 교수) |
조선어학회 사건과 민족어 수호 운동 |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이인 변호사의 항일 투쟁과 조선어학회 사건 |
박용규 (한글학회 연구위원) |
조선어학회 투쟁의 역사적 평가 |
허재영 (단국대 교수) |
일제의 동화 정책과 조선어학회의 항쟁 |
최경봉 (원광대 교수) |
조선어학회의 수난과 현대 한국어의 발전 |
□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창립으로 선학들의 국어 사랑 정신 계승해
○ 제2부에서는 전국의 한국어문학 관련 학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창립을 선언한다. 이화여대의 박창원 교수(국어학회 부회장)가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국립국어원 조남호 어문연구실장이 ‘한국어 세계화 시대의 국어 정책 과제’에 대해 기념 강연을 한다. 이어서 숙명여대의 정병헌 교수(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창립준비위원장)가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창립 경과를 보고하고 연합회 창립총회를 갖는다.
○ 우리 말글은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사투를 벌이며 지켜 낸 민족 문화의 정수이다.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창립은 선배 학자들의 우리 말글 수호 정신을 기리며 한국어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어문학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며 국제적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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