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문학작가가 파견된 도서관에서는 어떤 일이?
게시일
2010.12.21.
조회수
3410
담당부서
도서관진흥팀(02-3704-2757)
담당자
김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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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가 파견 사업, 우수 문학도서 보급 사업 등 실시

  「설날 아침 우리 영감님 / 새벽부터 문지방이 닳도록 넘나드는 소리가 / 까치 울음소리보다 시끄럽네요」로 시작되는 시 ‘어미 울음’(자료 붙임)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은철)가 주관한 ‘도서관 문학작가 파견 사업’으로 충청북도 단양도서관의 ‘시 수업’에 참가한 67세 이계화 할머니의 생애 첫 시 작품이다.

  수원 한아름도서관의 ‘김순덕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교실’에 참가했던 허이영 씨(42세)는 ‘바지랑대’로 제10회 동서커피문학상 수필부문 금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하는 성과도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12월 21일 오후 2시부터 올해 문학작가 파견 사업의  결과를 보고하기 위하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 작가와의 만남과 사례 발표, 시낭송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 82곳 문학작가 파견, 5만 7000명 참여


  ‘2010 도서관 문학작가 파견 사업’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문화소외지역 공공도서관과 문학관 82개관에 문학작가를 파견하여 상황이 열악한 문학작가들의 집필활동과 창작 의욕 고취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역 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82개관에 82명의 작가가 파견되어 연간 4,000여 회의 문학프로그램을 운영, 5만 7천여 명의 다양한 연령의 국민이 풍요로운 문화를 향유하였다. 아울러 대활자본 책 4,300여 권과 파견 문학작가 작품집 8,200여 책을 보급하여 국민들의 책과 문학 읽기를 지원하였다.


  또한 작가 파견 사업의 하나로 전국 도서관에서 100여 회의 시낭송음악회도 개최되었다. 이 음악회는 김용택, 정호승, 안도현 등 유명 시인과 음악가, 낭송자 등 500여 명이 경남점자도서관,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과 소외지역 도서관을 찾아가 독자와 함께 만나 시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소외지역(계층) 48만 권의 우수 문학도서 배포


  2005년부터 시작된 문학나눔 우수 문학도서는 올해 4회에 걸쳐서 97종 20만 책을 전국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 교정시설 등 소외지역 2,400개처에 보급하여 그동안 다양한 지역 및 계층 간에 문학을 나누는 역할을 해왔다. 내년에는 240종, 48만 책을 2,800개처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책과 함께 작가들을 파견하여 글쓰기 지도, 문학 강연 등을 하는 우수문학 모니터링 프로그램 운영도 14개처에서 25개처로 확대된다.


2011년도 역점 추진 사업


  문화체육관광부는 2011년에 선진국 수준의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공도서관 52개관(도시지역 37개, 농산어촌지역 15개)을 건립하고, 틈만 나면 찾아가는 친서민 생활문화공간으로 작은도서관을 국내 66개소와 아시아,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 15개소를 조성,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재원에 의한 연구 성과물과 학술정보를 저작권이나 이용료의 장벽 없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접근(Open Access) 기반의 관리 체제와 제도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 설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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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진흥팀 김미해 사무관(☎ 02-3704-2757)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