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아시아문화중심도시」“광주” 조성 가시화
게시일
2009.10.21.
조회수
2771
담당부서
문화도시정책과(02-3704-3424)
담당자
장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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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진행되는 장기 국책사업으로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역사적 도시인 광주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을 토대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소통하는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세계수준의 복합문화시설로 구축하고 광주를 아시아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대표사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공사 본격 추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은 2008년 6월 전당 기공식 직후부터 도청별관 존치를 요구하는 5?18관련 단체의 농성으로 금년 9월까지 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지 못했으나, 지난 9월 22일 부분보존으로 결정됨에 따라 올해 굴착공사 및 토공사의 상당부분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골조공사를 진행하여 28%정도의 달성으로 문화전당이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개요
  ㅇ 사업기간 : ’04년~’14년 ※ 총사업비 : 7,040억원
  ㅇ 사업규모 : 부지 128,621㎡(38,908평), 연면적 178,199㎡(53,905평)
  ㅇ 주요시설 : 교류원, 정보원, 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
문화전당의 성공적 개관을 위해 콘텐츠 개발에 박차

  문화전당 개관에 대비한 전당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단계별 일정에 따라 개관을 준비해 왔으며, 2010년은 그동안의 연구, 기획개발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이를 검증하며, 프로그램을 구체화시키는 중요한 한해로 삼고 있다.

  그동안 전당의 비전과 목표 설정, 각 원별 운영방안설계, 각 시설별 기능 구체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고, 현재는 개관에 필요한 콘텐츠의 본격 확보 및 시범사업을 통한 운영프로그램의 타당성과 구체성 확보에 주력해 오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전당 안에는 문화창조원, 아시아예술극장, 아시아문화정보원,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지식문화원 등 5개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5개원이 선순환 구조로 문화예술의 창조, 연구, 교류, 교육 및 향유 등을 통해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발전소의 역할을 하게 된다.

  2010년에는 전당개관준비를 위한 전당운영체계 구축사업비로 금년도 보다 15% 증액된 79억 4천만원이 투입된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시범사업을 통해 전당에 적용할 최적의 운영체계를 도출하고, 운영프로그램 및 개관콘텐츠 개발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게 된다.

아시아문화전당 대한 2010년도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구  분

2010년도 사업내용

<문화창조원>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창작 거점

ㅇ창작?제작?전시 기능을 연계하는 특성화사업을 통해 문화창조원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도출

ㅇ복합전시관 개관기념전 전시준비팀 구성, 전시감독 국제공모 등

<아시아예술극장>

미래형 공연예술의 산실

ㅇ메가브랜드 제작사업에 착수

ㅇ프리축제 및 개관축제 사전준비를 위해 제작팀 구성, 예술감독 공모 등

<아시아문화정보원>

아시아 문화자원의 허브

ㅇ아시아문화자원센터 예비 개설

ㅇ문화자원 관리시스템 개발 착수

ㅇ아시아공동테마 연구 및 문화자원 수집

ㅇ전당과 문화도시 전문인력 양성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 등)

<어린이지식문화원>

어린이 문화교육 공간

ㅇ전시콘텐츠 심화개발 및 전시공간 기본설계

ㅇ콘텐츠 시범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

 

  또한, 2010년도 신규사업으로 (가칭)아시아월드뮤직페스티벌을 창설 준비 중에 있다. 월드뮤직은 영어권 팝음악을 제외한 각 지역의 대중음악을 지칭하기 위해 만들어낸 용어로서 각 나라 민속음악에 기반하여 대중음악과 접목되어 현대화한 음악을 칭한다. 이탈리아 칸소네, 프랑스 샹숑, 포르투갈 파두, 브라질의 보사노바 등이 대표적이다. 국비 6억원과 민자 2억원 등 총 8억원으로 시작되는 2010년 페스티벌은, 유명뮤지션 중심의 이벤트성 행사, 지역축제의 부수적 역할로 머무는 기존의 축제를 탈피하여 국립문화전당의 자생적 재정운영 기반 조성과 문화중심도시의 대표적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육성하여 음원산업과 관광산업 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문화교류 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국제교류네트워크 구축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교류 허브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각국 및 국제기구, 문화예술기관 등과의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아시아문화자원의 공유 및 창작자 협업시스템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를 위해 2008년부터 전당 내 시설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구축하여 전당 내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 개발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커뮤니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한국과 아세안의 11개 국가가 모여 각국의 전통음악을 매개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가 기획되어 2009년 5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기념 특별행사로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10년도에도 지속적으로 문화전당 아시아 예술커뮤니티사업을 추진하여 동북?동남?중앙?서?남아시아 등 5대 권역과의 교류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문화전당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제문화기구와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문화산업 기반과 인프라 구축 사업 지원을 통하여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이 조화되는 문화경제도시를 구현하게 된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CGI 기반의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 수요 급증에 따른 기업체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종합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 CGI센터건립사업이 201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며, 지역 대학생 등 젊은이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스튜디오 운영, 지역적 특성을 상품화하기 위한 브랜드 상품 개발, CGI를 활용한 프로젝트 제작  및 마케팅 지원, 지역 최대의 콘텐츠 페어인 국제문화창의산업전 개최 등으로 문화콘텐츠의 개발과 상품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문화콘텐츠에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산업과 관련된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인력양성 및 취업지원 사업을 산?학 연계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지역 기업체들에게는 상품개발 및 제작, 마케팅 등 현장의 애로요인을 해결해 주기 위한 지원 사업을 다양화하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국제적 문화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시모델 가꾸기 착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과 도시성장의 새로운 모델로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국제적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국립시설로 탄생하게 될 문화전당주변을 중심으로 도심권 곳곳에 문화도시의 지표가 될 사업들을 추진하고 이를 7대 문화권역으로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생산되는 창의적 문화가 도시 전체로 확산되는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국제적 문화도시로서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와 창의적 문화예술이 활성화되는 중심지로서 주요 문화거점을 3개축으로 구분, 예술인공방거리, 예술인 레지던스, 전통장인공방촌, 아시아문화특화지구, 자연지구에 대한 생태옛길 등을 조성하여 국제적 교류의 활성화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 전체 주민이 문화도시 조성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시민참여사업을 펼쳐 주체적 시민으로서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 관련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시민들의 마음속에 ‘시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 재탄생의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첨부자료 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