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근대산업유산 활용 예술창작벨트조성 심포지엄 개최
게시일
2009.06.24.
조회수
3290
담당부서
디자인공간문화과(02-3704-9455)
담당자
윤문원
본문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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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근대산업유산 활용 예술창작벨트조성 심포지엄』개최

 

= 옛 도고온천역에‘청춘극장’만들어 대중음악 상설 공연장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6월 25일 아산 파라다이스호텔도고에서 아산시와 공동주최로 “아산시 근대산업유산 활용 예술창작벨트조성 심포지엄” 을 개최한다.


 ‘아산지역근대산업유산 활용 문화예술창작벨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07억원을 투입하여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된다. 도고온천간이역과 도고역 사이 2.5km 구철도와 농협창고, 신정분교, 옹기체험장, 세계꽃식물원 등을 하나의 테마로 묶어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일찍이 동양 4대 유황 온천인 도고 온천으로 인해 연인들의 신혼여행지로, 가족들의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충남 아산시 남서쪽에 자리잡은 도고는, 현재 화려했던 과거 온천의 역사를 뒤로하고, 시간이 멈춘 듯 쓸쓸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아산시는 도고 일대에 특별한 의미로 남아있는 근대 산업유산들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대중문화 공간으로 변모시켜, 쇠락한 도고온천역을 공연장ㆍ카페 및 박물관 등으로 구성된 예술 창작의 요지(要地)로 새롭게 정비하고자 한다.


 먼저, 도고역 주변의 도고 농협 쌀 창고는 '청춘극장'(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정비되어, 한국 대중음악의 보금자리로 탈바꿈한다. 이곳에서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사의 명곡들이 상시로 연주되고, 윤복희 미니스커트 사건 등의 대중음악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공연물로 흥미롭게 재현될 예정이다.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원로ㆍ중견 가수들이 정기적으로 팬들과 만나는 장소가 되어 노소가 함께하는 이른바 '살아있는 대중음악 공연장'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음악 다큐멘터리 상영, 음악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LP 청취가 이루어지는 LP 박물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일반 국민은 물론 해외 행객이나 관련 종사자들에게 한국 대중음악의 요람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아울러, 중장년층에게는 젊음과 추억의, 청소년들에겐 한국 대중음악 역사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인근의 옛 농협창고에 만들어질 LP 장에서는 직접 새로운 LP를 제작할 수 있어, 볼거리는 물론 근대 매체와 현대 음악의 신선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세계적으로도 LP 제작의 맥이 끊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자체가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이 아니다. 도고역 인근의 한 폐교는 대중음악 아카데미로 탈바꿈한다.

국내 유명 온라인 음악포털, 국내 최대 음반사 등으로부터 수준 높은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제공 받아, 음악 뿐 아니라, 춤 등의 화려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는 Academy Dogo를 만들어,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국제 예술 아카데미로 정비된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구 도고온천역은 '도고 선셋'이라는 음악 까페로 꾸며질 것이다. 이렇듯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충남의 작은 마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이를 위한 심포지엄에 많은 이들이 기대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붙임 : 심포지엄개요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