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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만나는 점자의 세상

- 국립국어원, 점자 학습 사이트 「점자세상」 열어 -

□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하상장애인복지관(관장 김호식)과 함께 점자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중도시각장애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점자를 배울 수 있는 점자 학습 사이트 「점자세상」(www.braillekorea.org)의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한글점자 온라인 강의와 함께 한글ㆍ영어를 점자로, 점자를 한글ㆍ영어로 바로 번역해주는 온라인 점역프로그램도 최초로 개발되어 이용할 수 있다.

□ 최근 디지털 정보기술의 발달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도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대체자료가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이 독립적으로 읽고 쓸 수 있는 문자인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문해력에 필수적인 기본 언어이다. 올해는 촉독에 가장 적합한 6점 체계의 점자를 개발한 루이 브라유(1809~1852)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로 정보기술 시대 점자의 역설적인 중요성에 대한 평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점자세상」사이트에 영어점자 등의 학습콘텐츠, 플래시 형태의 점자연습 게임 등을 개발하는 한편 점자에 대한 국내외 모든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ㆍ제공하여 점자의 보급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