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여행지
- 지역명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50길(김광석다시그리기길) / 중구 동성로6길(하이마트음악감상실)
대구 중구로 떠나는 음악 여행은 추억이 함께해 정겹다. 방천시장 옆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는 한 시대를 보듬은 뮤지션의 온기가 묻어난다. 김광석은 대봉동에서 태어나 다섯 살까지 살았다. 유년 시절 뛰놀던 골목에 그의 목소리와 미소를 빌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 조성됐다. ‘기다려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등을 노랫말과 더불어 벽화로 꾸미고, 김광석의 모습과 조형물, 주옥같은 노래로 길목을 채웠다.
김광석스토리하우스에서는 그의 학창 시절 사진과 콘서트 영상, 음반을 만날 수 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연중무휴 무료 방문이 가능하며 김광석스토리하우스의 입장료는 어른 2,000원, 경로·청소년 1,000원이다. 동성로 하이마트음악감상실은 1957년부터 3대를 이어왔다. 클래식 동아리 회원들이 교류하던 공간으로, 복고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았다. 대형 부조와 빛바랜 LP반, 옛 오디오 장비, 신청곡을 적던 낡은 칠판이 연륜을 뽐낸다. 운영 시간은 정오~오후 9시(연중무휴), 입장료 8,000원에 차와 다과를 제공한다.
대구 중구는 곳곳에 선율이 깃든다. 향촌동에 자리한 녹향은 1946년 우리나라 최초로 문을 연 고전음악 감상실이다. 100년 세월을 간직한 도심 골목인 진골목에는 올드 팝이 흐르는 미도다방이 있다. 쎄라비음악다방 창 너머로 대구 최초 서양식 건물 계산동성당(사적)이 보인다.
문의: 김광석다시그리기길 관광안내소 053-661-3328 / 하이마트음악감상실 053-425-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