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을 붉게 물들이는 아침 해를 품에 안다
지역명
충남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
천수만을 붉게 물들이는 아침 해를 품에 안다
서해안에도 일출을 볼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 충남 당진군의 왜목마을, 충남 서천군의 마량포구, 전남 무안군의 도리포이다. 최근에는 충남 태안군의 황도도 ‘서해안 일출 감상 명소’ 대열에 합류했다. 황도는 안면도 북쪽, 천수만 바닷가에 자리한 조그만 섬이다. 이 섬의 바닷가에 서면 남북으로 천수만이 길게 펼쳐진 것을 보게 된다. 바다 건너로는 충남 홍성군의 야산들이 길게 드리워져 있다. 따라서 동해안의 일출처럼 수평선에서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는 홍성군의 야산 뒤에서 솟는다. 해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 천수만 바다는 검푸른 새벽빛을 띄다가 마침내 해가 모습을 보이면 주홍빛에서 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빛깔의 변화를 보면서 사람들은 행복, 건강 등의 소원을 빈다.

문의: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