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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꿈과 희망을 통해 현실에서의 좌절을 딛고 그 다음으로 갈 수 있다"

김근태, 『희망의 근거』

희망은 언제, 어디에서 피어날 수 있을까요?

故김근태 선생은 『희망의 근거』(1995)에서 희망을 '의심할 줄 아는 진지함'과 근거를 찾아내려는 성실함', '대안이 없음을 고백하는 용기' 그리고 '추상적인 도덕보다 현실적인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긴장'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주의·인권 기획전 《희망이 피어나는 자리》는 문서현·문형렬·안충국·최진경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자리에서 마주한 '질문'과 '희망'을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 언어로 풀어낸 작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작업을 하다가, 혹은 도서관을 거닐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된 작가와 작품들은 일상의 질감 속에서 기억과 관계를 맞대게 하고, 그들의 '희망'과 나의 '희망'을 함께 상상하고 사유하게 만듭니다.

그들의 작품과 마주한 이 공간에서 마음속 희망이 조용하게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