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이상선 개인전 _ 그림을 보는 방법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5.21.~2025.06.09.
- 시간
- -
- 장소
- 서울 | 갤러리 그림손
- 요금
- 무료
- 문의
- 02-733-1045,6
- 바로가기
- http://www.grimson.co.kr/bbs/board.php?bo_table=LeeSangsun2025&sca=statement
전시소개
13년 만에 갤러리그림손에서 다시 개인전을 하는 이상선 작가는 그 동안 여러 주제와 장르를 통해 작가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요근래 집중하고 있는 추상적 인상입니다. 작가는 자전거와 차를 타고 다니면서 보았던 수 많은 풍경과 사물의 이미지를 그립니다. 작가가 보고 기억한 풍경과 사물들은 완벽한 스케치를 통해 색과 구성, 질감 표현까지 완성한 후에 캔버스에 옮깁니다. 모든 작품의 완성은 스케치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기억의 순간 느꼈을 감정, 느낌, 색, 온도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작가의 기억에서 나온 이미지들은 선과 면으로 단순해지고 색과 붓터치는 시선이 멈춰지는 어느 부분에서 질감적인 표현과 색의 레이어를 통해 인상적인 표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작품은 추상적 표현과 구상적 표현이 어우러져 그 순간의 감정을 우리도 함께 느껴보자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기억 속에 이미지는 다른 장소, 다른 공간이 더해져 새로운 풍경과 정물로 재탄생 되기도 합니다. 작가의 기억이 아닌 왜곡된 기억 또한 기억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마저도 감정이 더해져 표현된 그림이리고 합니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는 단순히 회화적 정의가 아닌, 그 행위 자체에 안식이며 평안인 것입니다. 즐겁고 재미나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바라본 추상적 인상이 우리에 마음에도 닿아, 조용히 응시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