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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디지털 서브컬처》는 전통적인 미술관의 제도적 맥락과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자율적 자기표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현대적 '자기개방'의 의미가 어떻게 변형되고 재구성 되는지 고찰한다.

전시제목인 《디지털 서브컬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주도하는 비제도권적 창작 흐름을 가리키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모호한 오늘날의 창작환경을 반영한다

- 첫째, 주목을 위한 강한 시각적 밀도와 시인성

- 둘째, 실시간의 소통과 소비를 전제로 한 시간적 휘발성

- 셋째, 물질성과 비물질성을 넘나드는 유동성

- 넷째, 감각의 확장을 반영한 미학적 실험성

- 다섯째, 인지 과잉을 해소하려는 놀이적 유희성이 그것이다.

나아가, 《디지털 서브컬처》는 감각과 정보의 격자망으로 작동하는 스크린이 오늘날 어떤 미적 가능성을 생성하고 또 해체하는지 질문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공공적 실천을 모색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