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

분야
전시
기간
2025.03.25.~2025.10.12.
시간
화-일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장소
경기 |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요금
무료
문의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031-228-4195
바로가기
https://suma.suwon.go.kr/exhi/current_view.do?lang=ko&ge_idx=1237

전시소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2022년부터 서로 다른 장르의 창작자가 만나 독특한 협업을 제시하는 ‘아워세트(Our Set)’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협업에 방점을 두기보다, 매체와 장르를 유연하게 확장해 온 김홍석과 박길종, 두 작가의 매체 실험에 주목하였습니다.


 


김홍석(1964-)은 회화, 드로잉, 영상, 퍼포먼스, 조각 등 다양한 매체로 미술의 형식과 통념을 뒤집으며 사회적 합의와 제도, 개념에 균열을 냅니다. 텍스트, 이야기, 목소리, 숨과 같은 비물질 재료들은 우리의 인식,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과 위계, 제도를 투사합니다. 자본을 발판 삼아 압도의 경지를 추구하는 동시대 미술과 다른 김홍석의 스펙터클은, 현혹이 아닌, 중심과 주변부의 가장자리에서 끊임없이 일렁이는 파문을 응시하는 사유에 있습니다.


 


박길종(1982-)은 길종상가를 운영하며 관람객과 사용자의 중간 지대에서 사물의 새로운 조형성을 제시합니다. 박길종의 밝은 눈은 휘어진 책 선반, 폐지 줍는 할머니의 유모차, 생활용품, 힐끗 본 장면에서 사물의 독특한 질서를 포착합니다. 도구, 집기, 가구, 장치, 기구 등 쓰임에 따라 흩어져 있던 사물은 박길종의 침착한 손을 거쳐 경계를 확장하는 사물+오브제로 증식합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두 작가의 매체 실험에서 뼈 있는 농담의 무대를 발견합니다. 지금-여기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러닝타임(Running time),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를 발견하는 오픈 스테이지(Open stage), 잠시 환기하며 복기하는 인터미션(Intermission), 감각을 전환하는 백스테이지(Backstage)처럼, 네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매 순간 다른 시점에 도착하는 관람객을 마중하려는 이 시도가 매개의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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