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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필 갤러리는 공모 형식의 신진 작가전을 통해 매년 우리나라 미술계에 새롭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공모에서는 조규성, 손유화, 오예슬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각 작가의 전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개인전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세 번째 전시작가인 오예슬의 ‘Shifting Shape’ 전시는 3월 12일부터 개최되며, 작가의 독창적인 디지털 아트 세계를 선보인다.

오예슬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로, AR(증강현실)과 3D 기술을 활용한 작업을 통해 디지털 세계 속 자아를 탐구하고 변화와 성장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왔다. 특히 대표 프로젝트 ‘Metabun_ny’는 디지털 자아를 중심으로 한 작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Shifting Shape’ 전시는 작가가 서울을 떠나 뉴욕에서 겪은 도전과 성장, 변화의 과정을 AR을 통해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Shifting Shape’에서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의 자아, 내가 바라보는 자아,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자아가 교차하고 충돌하는 과정을 다룬다. AR 기술을 활용하여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차원의 공간을 창조하는 이 전시는, 변화하는 자아의 여정을 관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오예슬은 AR을 통해 "불완전함에서 오는 자유로움"과 "불안정함에서 오는 도전"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끝없이 변화하는 자아를 마주하게 만든다. 관객은 작가의 디지털 자아를 통해 자신만의 자아를 발견하고, 변화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전시는 3D 디지털 아트와 증강현실(AR)을 매개로 한 혁신적인 예술적 접근이 돋보이며, 현대 디지털 예술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필 갤러리에서 펼쳐지는 오예슬 작가의 ‘Shifting Shape’ 전시는 디지털 아트와 AR 기술을 통해 끝없이 변화하는 오예슬 작가와 그 모습 속에서 또한 당신 자신을 발견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 손에 들린 쇼핑백은 순간 나를 채워주는 것 같지만, 조금 지나면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은 기분이 들게 된다.
배움과 경험 그리고 나를 돌보는 시간을 샀을 때, 그 순간들은 사라지지 않고 나를 가득 채운다.
이제 쇼핑백에 나를 채우는 값진 것으로만 고르고 골라서 담는다. “
<Thank you for Shopping Here!, 80cm x 80cm, archival giclee print on fine art paper, 2025 (1/1 Edition)> 작업노트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