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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예술은 우리의 일상속에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Festival(축제)"는 개인과 사회를 하나로 연결하고 인생의 다양한 감정들을 은유하는 매체 중 하나이다.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삶의 다양한 층위를 반영하고, 공동체의 정체성과 역동성을 드러내는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적인 오브제를 통해 예술적 상상력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축제와 같은 설레는 순간들을 경험하듯, 작품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전달하고자 한다.

본인 작품의 주요 소재인 ‘일회용 소비재’의 대량 생산과 소비의 역설을 표현하는 방식은 축제의 본질과도 은유적으로 연결된다. 축제는 화려한 순간적 기쁨을 제공하지만, 그 이면에는 과잉 소비와 생산이 남긴 흔적들이 존재한다. 이는 반어적으로 축제의 양면성을 드러내며, 우리가 즐기는 순간이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작품들은 동시대성을 반영하는 ‘소비재의 속성’을 현대적 축제의 본질에 은유하여 새롭게 해석하고 확장하려 한다. 소비와 축제의 상관성을 축제라는 단어의 상징성과 동시에, 지나치게 소비되는 자원의 결과로 나타나는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함축한다.

그리하여, 수집하고, 재활용한 일회용 소비재의 시각요소를 탐구하고 조형성을 구축하여 관람객에게 반전의 시각 경험을 제안한다. 

축제의 본질처럼, ‘일회용 소비재’가 ‘창작의 소재’로서의 ‘가능성’과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즐겁게 향유할 수 있는, 예술의 축제 속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하고자 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