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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전시
기간
2025.02.06.~2025.02.27.
시간
화~토 13:00 - 18:00
장소
서울 | 히든엠갤러리
요금
무료
문의
02-539-2346
바로가기
http://hiddenmgallery.com/

전시소개

히든엠갤러리는 오는 2월 6일부터 2월 27일까지 박인성과 박연경 작가의 2인전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과 ‘잔상’의 개념을 탐구하며, 기억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남겨지는 흔적들을 예술적으로 조명한다. 박인성 작가는 아날로그 필름이라는 물질적 매체를 변형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재구성하고, 박연경 작가는 무의식 속에 잠재된 기억과 감정을 회화로 형상화한다. 서로 다른 접근법을 통해 두 작가는 우리 내면과 주변에 남겨진 보이지 않는 흔적들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박인성 작가는 아날로그 필름의 물리적 특성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필름이 가진 예술적 가능성과 시간성을 탐구한다. 필름을 절단하고 다시 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의 화면을 새롭게 조직하며,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적인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색과 형태가 변형되는 방식에 주목하며, 필름이 가진 물질성과 그 안에 담긴 기록의 의미를 확장한다.

작가의 작업에서는 전통적인 사진 방식과는 다른 독특한 조형적 접근이 드러난다. 필름 외곽에 각인된 기호들은 단순한 기술적 표식이 아니라, 각 필름이 가진 고유한 개성과 시간성을 상징한다. 일반적인 사진에서는 배제되었을 이러한 요소들이 오히려 화면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며, 필름이라는 매체가 단순한 이미지의 매개체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조형 요소로 기능하게 만든다.

아날로그 필름은 원래 한정된 물질적 형태를 가지지만,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그 물질적 유일성을 상실하고 새로운 변형의 가능성을 얻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단순하면서도 기호적인 화면은, 현대 사회에서 개별성과 기호화된 삶의 방식을 반영하는 하나의 은유적 장치로 작용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중 'Viva! 2024'는 팬톤이 선정한 2024년 올해의 컬러인 ‘비바 마젠타(Viva Magenta)’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가는 이 색상을 작품의 주요한 요소로 삼아, 유행이 지나고 사라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특정한 색상을 작품 전반에 적용하고,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더하여,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유행의 흔적이 어떻게 남겨지고 또 잊혀지는지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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