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선에서 면으로
- 분야
- 전시
- 기간
- 2024.12.23.~2025.01.31.
- 시간
- 월요일-금요일(10:00 - 18:00 ) / 토요일( 10:00 - 15:00 )
- 장소
- 부산 | 데이트갤러리
- 요금
- 무료
- 문의
- 051-758-9845
- 바로가기
- https://busandabom.net/play/view.nm?menuCd=8&lang=ko&url=play&prg_cd=140&res_no=2025010036&playoftoday=Y
전시소개
이번 전시 2인전의 최병소, 윤형근 작가 작품은 서로 대조적이면서도 캔버스 위에 큰 붓으로 그어 내린 면과, 종이 위에 수없이 긋는 선들로 이루어진 면이라는 기본적 요소의 조합을 일관되게 실행하면서 실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작가가 만들어내는 면은 추상화의 문법이 된 평면성에 근접한다. 윤형근의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 최병소의 [Untitled]라는 그들의 작품 제목 또한 서사가 배제되어 있고 불확실하며 건조하고 중성적이다.
최병소의 작품 표면에서 수 없는 볼펜 자국으로 훼손되어 들려 일어나 생긴 입체감은 3차원적 대상이 아니라 표면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광물질적 표면이 벗겨져 피하층이 드러난다면 그것을 윤형근의 작품 같은 표면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에서는 얇은 표면이지만 깊이가 있다. 즉, 깊이 없는 깊이라는 역설적인 연결고리를 가진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