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꽃

길꽃

분야
전시
기간
2024.12.05.~2024.12.28.
시간
화-토 11:00-18:00 / 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 | 갤러리 플래닛
요금
무료
문의
02-540-4853
바로가기
http://galleryplanet.co.kr/

전시소개


 

갤러리 플래닛은 오는 12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사진작가 김수강의 개인전 <길 꽃>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매일 스쳐 지나치는 사소한 풍경과 사물 속에서 발견한 작은 존재들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조명하며, 들꽃을 통해 생명의 흐름과 자연의 깊이를 탐구한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김수강의 작품집 <그것다운>(난다출판사, 2024)의 출판을 기념하여 열리는 특별한 자리로, 책 속에 실린 들꽃 사진과 그 작업의 과정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김수강 작가는 19세기 전통 인화 기법인 ‘검 바이크로매트 프린트(Gum Bichromate Print)’를 통해 사진에 회화적 질감을 더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 기법은 고무액과 수채화 물감을 혼합해 감광과 씻어내기를 반복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노동집약적인 방식으로, 종이에 스며든 물감이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을 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사진은 회화적인 톤과 독특한 질감을 지니며, 디지털 인화 방식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깊이와 감성을 선사합니다.

<길 꽃> 시리즈는 작가가 매일 오가는 길 위에서 피고 지는 들꽃들을 관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소리 없이 피어나고 사라지는 들꽃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그 자체로 생명력과 고유한 존재감을 지닙니다. 김수강은 이러한 들꽃들을 느리게, 오래 들여다보며 작업에 담아내었고, 이번 전시는 그 성찰의 결과를 오롯이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그는 "작업은 작은 사물들을 느리게, 깊이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일상의 순간을 새롭게 발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길 꽃> 전시는 김수강의 작품집 그것다운의 출판을 기념하는 동시에, 자연 속 사소한 존재들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사소한 풍경과 자연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그 속에 담긴 따뜻한 성찰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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