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차이의 미학 The Virtue of Diversity
- 분야
- 전시
- 기간
- 2024.10.15.~2024.12.15.
- 시간
- 09:30~17:30(오후 5시까지 입장가능)
- 장소
- 서울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 요금
- 무료
- 문의
- 02-3147-2401
- 바로가기
- https://www.seosomun.org/exhibit/view.do?pNo=124
전시소개
우리는 모두 존엄한 인간으로 동등하게 태어나,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이는 우리 개개인이 동질성을 갖는 사회의 주류이며 동시에, 서로에게 상대적 소수성을 가진 타인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를 동등한 타인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물리적, 사회적 약자에게 지워진 사회적 소수자를 타인으로 정의하여 배타성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을 만나면 불편함을 느낍니다. ‘다름’을 인정하기보다 타인과의 차이를 극대화하여 바라보고, 때로는 적대감을 가지며 편견에서 비롯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무의식적으로 물리적, 사회적 힘의 차이를 기준 삼아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고 이에 따른 불합리한 고정관념을 묵인하고 조장하여 더욱 강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소외, 더 나아가 혐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혐오와 차별의 반대편에는 다양성의 공존과 평등이 있습니다. 너와 나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 안에서 존엄한 인간으로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함께 사는 것입니다.
특별전 〈차이의 미학〉은 우리의 ‘다름’,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전시입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상대적인 약자의 자리에 놓일 수 있고, 편견의 대상이 되거나 불평등한 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 다른 이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게 됩니다. ‘다름’을 틀린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성임을 깨닫는다면,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수용하는 여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고유성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시를 통해 ‘아름다운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