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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성북구립미술관은 2024년 가을 《조덕환: 구상의 길을 걷다》전시를 개최합니다. 조덕환(1915-2006) 화백은 광복 후 성북동에 터를 잡고 일생을 보낸 서양화가입니다. 작가는 일제강점기 일본 유학을 통해서, 그리고 서양화가 이쾌대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아카데믹한 화풍을 습득했습니다. 전시에는 이러한 조덕환의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구상회화 작품 전반이 소개될 예정이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인물화, 하루도 빠짐없이 야외로 나가 사생한 풍경화, 화면 가득 밀도 있게 담은 정물화 등 6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1940년대에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린 데생, 연구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가 약 30점이 전시되어 작가의 수업기적인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평생을 그림 그리기에만 열중하며, 묵묵하고 꿋꿋하게 외길을 걸었던 화가의 한걸음 한걸음을 깊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