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 사라진 시간 [대전]

피란: 사라진 시간 [대전]

분야
연극
기간
2024.10.25.~2024.11.03.
시간
화요일 ~ 수요일(17:00), 목요일 ~ 금요일(19:30), 토요일 ~ 일요일(13:40,17:30)
장소
대전 | 아신극장 2관 (2층)
요금
전석 40,000원
문의
1599-9210
바로가기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4911

공연소개

공연 줄거리


“그 연설은 우리가 한 게 아니잖아요. 우리는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 같은 존재라구요. 그 방송 연설을 녹음한 테이프를 돌릴 때 사용되는 태엽 같은 존재일 뿐이라구요. 우리가 책임감 느낄 필요 없어요.”


전쟁 발발 이틀 후인 1950년 6월 27일 저녁 대전으로부터 서울방송국으로 걸려 온 전화 한 통. 그리고 그 전화를 통해 누군가의 연설을 전국으로 방송하라는 은밀하고도 강압적인 명령.

그 전화로부터 시작된 소동 끝에 전국 송출 방송이 결정되고 진행된다. 전국으로 송출된 그 방송 연설은 결국 주칠성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을 부역자 신분으로 만드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6.25전쟁 후 삼 일 만에 서울을 점령한 인민군, 피난을 가지 못하고 그들의 치하를 겪어야 했던 많은 사람들은 국군의 서울 수복 후에 인민군을 도운 부역자 혐의를 받는 신세가 된다.

1950년 10월 대한민국은 인민군에 빼앗겼던 서울을 수복한다. 정부의 명령 하에 합동수사단은 인민군 치하에 있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역자 조사와 심판을 진행한다. 서울중앙방송국에 근무하던 주칠성은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한 3개월 동안 그들의 방송 일을 도운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이 인민군 부역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부역 때문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곤란에 처하고 죽게 만든 방송을 송출한 죄 때문에 죽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쟁 발발 초기의 일들을 진술하기 시작한다.


그날 밤 방송은 이들의 운명을 바꾸었다.

전쟁의 참혹함과 그 책임에 대해 질문한다.

죄의식은 누구의 몫이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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