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분야
전시
기간
2024.10.11.~2024.12.21.
시간
월~토 10:00 - 18:00
장소
서울 | 갤러리세줄
요금
무료
문의
02-391-9171
바로가기
https://www.sejul.com/

전시소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알록달록한 색들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이 색들은 우리의 삶과 정체성을 얕게 덧칠하고 겹겹이 쌓여 하나의 층을 만들어낸다. 도파민최 (Dopamine.C)의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전시는 그 층들 사이에 숨겨진 인간의 감정, 중독, 결핍을 탐구하며,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통해 우리의 내면과 사회를 성찰하는 예술적 시도를 담고있다.


최근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을 넘어서, 행복과 중독을 상징하는 현대인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도파민최(Dopamine’C)는 이러한 도파민을 단순한 쾌락과 중독의 프리즘을 통해 보는 대신, 그것이 인간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려진 복잡한 영향을 조망한다. 도파민은 우리가 느끼는 기쁨, 슬픔, 열정, 절망 등 모든 감정의 스펙트럼에서 작동하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그 중독성과 결핍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도파민최(Dopamine.C)는 단순한 이분법적 접근을 넘어, 현대 사회 속에서 도파민이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정의하고 변형하는지를 심도 있게 파고든다.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전시에서 도파민최(Dopamine.C)는 세가지 색에 주목한다. 풍선의 색은 인위적으로 팽창된 즐거움과 그 덧없음을 상징하며, 꽃의 색은 자연의 순환 속에서 빛을 발하지만 영원하지 않은 존재의 연약함을 담고있다. 그리고 물감의 색은 작가 자신이 창조해낸 요소로, 자신의 창작 활동을 통해 드러나는 개인적 성취감을 표현한다. 이 세가지 색은 각각 도파민이 유발하는 감정적 반응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며,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추구하는 즐거움과 그로 인한 상실감을 직시한다.


‘Fake Dopamine’은 현대 사회에서 쉽게 소비되고 팽창된 즐거움의 본질을 반영한다. 귀엽고 매혹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허함이 자리한다. 작가는 이러한 인위적인 즐거움 또한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이러한 현상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반면, ‘Missing Dopamine’은 당연시 여겨졌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잃어버린 감정과 본래의 도파민을 다시 찾으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풍선의 색과 꽃의 색,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은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과정을 상징한다. 현대 사회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즉각적인 즐거움과, 자연의 리듬을 따르는 일상의 성실함은 모두 도파민의 작용 아래에서 움직인다. 도파민최는 이러한 상반된 두 요소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작업을 통해 탐구하며, 도파민이 단순히 쾌락과 중독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의 기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작가에게 있어 도파민을 찾는 과정은 곧 작업 활동과도 같다. 그는 색을 겹겹이 칠하고, 형태를 창조해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성취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 성취감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파민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내면의 감정과 즐거움을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전시는 각자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의 흐름과 균형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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