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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15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격렬한 감정의 롤러코스터

<사람들>은 다년간 우리의 환상, 감정, 그리고 내재된 폭력과 관능 등을 연구해 온 지젤 비엔의 고민이 집약된 작품이다. 지젤 비엔의 작품들은 기술적, 형식적으로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종종 불안하거나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쇼룸 더 미즈(Showroomdummies)>(2001) 이후 그는 인간성의 핵심에 있는 영원한 이중성, 즉 에로스와 타나토스, 아폴론과 디오니소스를 탐구하는 데 끊임없이 집중해 왔다. 지젤 비엔은 우리 각자 안에 있는 폭력과 감각성에 대한 갈증을, 에로틱하지만 신성한 차원에서 탐구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의 새로운 국면이기도 하다. 작품은 집단적 희열의 다양한 메커니즘과 특정 커뮤니티가 폭력을 처리하는 방식을 조명하며, 우리의 인식을 혼란으로 뒤흔들어 특별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