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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탈에게 선택된 여성 탈꾼, 비로소 도달한 자율 지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탈꾼은 탈춤의 탈(Mask)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 <박인선쇼>는 여성 탈꾼 박인선이 직접 주변인의 서사를 가진 탈들을 선택하고 쓰면서 몸과 목소리를 새롭게 부여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드러낸다. 탈춤이 집단 장르라는 인식을 뒤집은 박인선은 라이브 밴드 구성의 현대음악과 함께 역사 안에서 타자화된 탈들을 스스로 채택하여 재해석한다. 시대와 장르의 한계에서 벗어나 연극, 음악, 재담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박인선의 무대는 탈에게 선택된 자로서 누구에게도 들려진 적 없는 말을 시작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