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꽃 Imagine Flowers

상상의 꽃 Imagine Flowers

분야
전시
기간
2024.07.06.~2024.09.08.
시간
1~4월 10:00~18:00 / 5~7월 10:00~19:00 / 8월 10:00~20:00 / 9월 10:00~19:00 / 10~12월 10:00~18:00
장소
경북 | 솔거미술관
요금
※경주엑스포공원 통합권 구매 후 입장 가능 - 대인 12,000원 / 소인 10,000원
문의
경주솔거미술관 054-740-3990
바로가기
https://gjsam.or.kr/programs/page/page.aspx/?mnu_uid=188

전시소개

경주솔거미술관 청년작가 기획전에 선정된 강재준 작가는 이번 <상상의 꽃> 전에 조립과 해체가 가능한 설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강재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자연의 순환에 대한 경험과 사유를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


1. 상상의 꽃 : Imagine Flowers

'상상(想像)'은 생각의 모양을 의미합니다. 어린 시절 미술 시간에 가장 좋아했던 주제는 '상상화'였습니다. SF 영화 속 장면이나 꿈에서 실현 불가능한 일을 경험한 기억들이 손끝에서 그림으로 표현되곤 했습니다.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유 주제를 선택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이었고, 그 안에서 파생된 나만의 상상 속 식물들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의 순환 구조는 이러한 주제를 잘 설명해 줍니다. 자연 속에서는 끊임없이 결합과 분해가 일어나며, 탄생과 소멸을 포함한 순환 과정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규칙적인 형태를 가지면서도 그 안에서의 변화와 흐름이 무수히 반복됩니다.


2. 휴식을 위한 가구 : Furniture for Relaxation

어릴 적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레고를 작품에 사용하여 유년기 시절의 추억이 깃든 가구를 제작하였습니다. 낡고 버려질 법한 플라스틱이지만 새로운 형태와 쓰임새로 재탄생한 것 입니다. 형태는 변하였지만, 레고라는 장난감이 나에게 남긴 의미는 변함이 없습니다. 자연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지만 과거의 양분으로 형태를 변화시켜 나가듯이, ‘휴식을 위한 가구’ 작업은 현재의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양분입니다.


가구를 만듦에 있어서, 산 능선이 교차하는 지점의 능선의 모양과 다양한 꽃잎, 나뭇잎 등에서 영감을 얻어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형태들을 만들었습니다. 자연스러운 형태를 추구하며, 목공 작업으로 만들어진 의자와 테이블은 관객이 체험할 수 장소가 됩니다.


이 형태들은 서로 결합함에 따라 곡선의 교차가 생기는데, 이는 음과 양의 조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현재 이 공간, 이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만큼은 잠시 일상을 잊고 즐거웠던 한 때를 떠올리며, 걱정과 근심이 없었던 나를 찾아가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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