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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야구 코치인 현우는 학생들 훈련 중 우연히 창문을 깨게 되고, 사과를 하러 간 집에서 은둔형 외톨이 예준을 만난다.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가득한 예준을 저음 마주한 현우는 깨진 유리창 사이로 예준의 눈을 처음 보게 되는데, 슬픔이 가득하다. 현우는 묘한 동정심이 생기고 예준이 신경 쓰인다.

어느 날, 현우는 예준의 집을 지나다 갑자기 쓰러지게 된다. 주위에 사람이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현우의 모습을 지켜보던 예준은 자기도 모르게 방에서 뛰쳐나간다. 본인이 방을 나왔단 사실에 놀라 얼어붙어 다시 방으로 들어간 예준, 그사이 예준의 엄마가 현우를 119

에 신고한다. 

피곤해서 그렇겠거니 생각한 것과 달리 현우는 의사로부터 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앞으로 6 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현우는 예준에게 찾아가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부정적 생각이 많아진다며 예준에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찾아오겠다고, 함께 얘기를 나누자고 한다. 예준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현우는 그날 이후, 예준의 집에 찾아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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