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억공작소Ⅱ 안종연展

2024 기억공작소Ⅱ 안종연展

분야
전시
기간
2024.05.08.~2024.07.14.
시간
화-일 10:00-19:00, 월요일 휴관
장소
대구 | 봉산문화회관
요금
무료
문의
봉산문화회관 053-422-6280
바로가기
https://www.jung.daegu.kr/bongsanart/exhibition/sub_0101_view.html?num=2010&sYear=2024&sMonth=05

전시소개

 모하 안종연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세 차례 장거리를 다녀가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초입부터 감각적인 카페들이 늘어선 깨끗한 골목과 아파트, 초등학교를 보고 작가는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입구를 밝히는 <빛기둥>을 세우고자 하였지만 여의찮았고, 그 외에도 선택과 전념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전시실 정면에 거대하고 육중한 점을 기점으로 구슬들을 곳곳에 심어 두어 우주를 중심으로 떠도는 빛점을 설치하였다. 투명한 유리구슬이 빛을 발하여 색 그림자로 공간을 드로잉하고, 빛으로 제작한 영상은 빔프로젝트를 통해 전시실 벽면에 빛줄기를 긋는다. 반대편에는 다양한 방식의 빛을 감추듯 드러내는 방법으로 빛 드로잉을 하였는데, 이는 처음 시도하는 실험작이다. 두 개 공간의 빛나는 빛과 시작하려는 빛은 "New Days Dawning"이고, "Light of Moha"인 것이다. 전시실에 모인 빛점은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어떤 누구이고 당신이며, 그 속에 맑은 빛은 아주 특별하고 다양하며 또 신비롭다. 우리는 제각기 다양한 달란트를 가진 아주 특별하고 작은 모습이지만, 내면에 빛나는 강렬한 점 하나로 인해 무한한 우주 속에서 존재하게 한다. 내면의 빛점 하나 그리고 하나 또 하나 모여 세상을 이롭게 밝히고 우주를 품는다.


 빛으로 인간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이 더해져 우주를 품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는 이번 ‘빛’을 위해 AI를 처음 다루어 영상을 제작하고, 신소재인 광 확산 필름을 활용하였다. 넘어진 후 다시 얻은 삶을 살면서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작업하는 것이 행복이자 삶의 원동력이라는 작가는 “전시는 작업이고, 작업의 연장”이라고 말한다. 가진 시간과 체력을 작업에 할애하고, 새로운 것을 섭렵하려는 노력에 억척을 첨가하여 오늘의 전시를 만들었다. ‘나’ 혹은 ‘인간’의 가치와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기 위해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일을 계속해 갈 것을 기대한다. 오랜 시간 동안 빛으로 예술을 부리는 작가가 작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 행복하길 바란다.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  김영숙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