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누에
- 분야
- 연극
- 기간
- 2024.05.31.~2024.06.02.
- 시간
- 금, 토 오후 3시, 7시 30분 / 일 오후 3시
- 장소
- 서울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요금
- R 60,000원 / S 30,000원
- 문의
- 02-6498-0403
- 바로가기
- https://theater.arko.or.kr/product/performance/258087
공연소개
시놉시스
양잠을 장려하기 위하여 왕후가 친히 누에를 치는 것을 친잠이라 한다. 궁궐 깊은 곳 친잠실에서 밤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흐느낌이, 대나무 숲 사이로 바람소리를 타고 흘러나온다. 고통에 사무친 소리가…
윤과 동은 수년 간 편지로만 속마음을 전해 오며 일 년에 단 한번 단옷날 만나는 동무 사이다. 윤은 성종의 후궁으로 간택되어 궁으로 들어가고 비슷한 시기 동 역시 혼사가 정해진다. 윤은 아들을 낳아 중전의 자리에 올랐지만 성종의 냉대로 송장처럼 지내고, 동은 남편의 원인으로 후사를 잇지 못하여 남편의 강권으로 씨내리를 들이지만 후사에 실패하자 누명을 쓰고 쫓겨난다. 그러나 친정에서도 박대를 당하여 갈 곳이 없어진 동은 자유로운 삶을 살기로 한다.
한편 궁궐 속 친잠실에는 성종과 쌍둥이로 태어난 누이가 갇혀서 죽어가고 있고 윤이 이를 발견한다. 그러한 윤을 성종이 겁박하면서 윤이 성종의 얼굴을 할퀴는 사건이 일어나고 윤은 폐비가 된다. 동 역시 그녀를 연모하던 월산대군이 동과 성종의 사이를 오해하면서 밀고하여 옥에 갇힌다. 여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짙은 성종은 유교 국가 건립을 위해 무리하게 윤과 동을 모두 사형시키는데 특히 동은 극형에 처해진다. 몇 년 후 어린 연산군이 즉위하고 밤마다 흐느끼는 목소리를 들으며 비극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