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메인 페이지 가기

전시소개

천안미술 1951-1989

기록과 기억으로 말하다

《천안미술 1951-1989 : 기록과 기억으로 말하다》는1951년부터 1989년까지의 지역미술 전개양상을 살펴보며 미술관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천안미술사 정립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한 첫 번째 아카이브 전시이다.

특히 지역미술의 흐름에 있어 유의미한 발자취가 되는 1951년을 기점으로 미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척박했던 시대 속에서도 천안 현대미술의 싹을 틔워낸 미술인과 시간의 변곡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미술그룹의 기록과 기억에 기반한 연구 성과를

전시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천안시립미술관에서는 2021년부터 지역의 전시공간이나 전시기록, 작가 활동이 담긴 자료들을 조사·수집하고 지역의 언론사를 비롯한 출판물 등에서 찾아낸 기록이 갖는 유기적인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천안미술을 연대기적 맥락에서 태동·성장·확립·확장으로 구분하는 시대별계보 서술을 통해 해방 이후 지역미술이 어떻게 형성되고 전개되는지를 전반적으로 조명해본다.

천안시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사가 중앙화단을 증심으로 기술되면서 그동안 국내 미술계 동향을 보여주는 부수적 내용에 불과했던 지역미술의 재구성을 통해 천안미술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마주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한국미술 지형의 외연을 확장하는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